투박한 오타쿠 청년의 짝녀 구출기, '청년 용사 김덕후 키우기'

방치형 가미한 현대풍 RPG
2023년 04월 19일 13시 56분 00초

컴투스홀딩스는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을 통해 방치형 판타지 RPG '청년 용사 김덕후 키우기'를 지난 11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청년 용사 김덕후 키우기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청년 용사 김덕후의 성장기를 담은 방치형 판타지 RPG다. 전세계 곳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난투를 캐주얼한 2D 그래픽으로 익살스럽게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간단한 조작 방식에 방치형 요소를 접목하는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핵심은 용사의 성장으로, 기본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강력한 장비를 획득하고, 기술 수련을 통해 능력치를 올려 외계인에게 납치된 짝녀를 구해야 한다.

 

한편 청년 용사 김덕후 키우기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도 시야에 넣고 있다.

 

 

 

■ 외계인의 침공과 청년 용사

 

게임의 배경 스토리는 단순하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를 향한 외계인의 침공이 시작되고, 무분별하게 우주선 납치가 자행된다. 게임의 주인공인 김덕후 역시 그 납치의 피해자였지만 탈출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짝녀 애신을 발견해 그녀를 구하기로 다짐한다는 것이 도입부의 내용이다. 간단한 인트로와 튜토리얼을 거치고 나면 청년 용사 김덕후 키우기의 주요 컨텐츠들을 개방하기 위해 메인 스테이지를 진행해야 한다. 전투는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만 스킬을 직접 사용할 수도 있고, 자동으로 김덕후가 스킬을 사용하도록 기능을 켜는 것도 가능하다.

 

초보자 가이드 격으로 플레이어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수시로 신경을 써줘야 하는 김덕후의 육성이나 스테이지 진행을 한 뒤 소정의 보상들을 획득할 수 있다. 김덕후의 수련을 위해 사용되는 XP 외에도 돈이나 금괴 등을 여기서 꽤 많이 수급할 수 있는 편이니 귀찮더라도 꾸준히 초보자 가이드를 따라가며 김덕후의 육성 기반을 갖추는 편이 좋다. 다른 게임들에서도 초보자 튜토리얼 겸 초반부 미션을 통해 지원을 해주는 케이스가 있지만 청년 용사 김덕후 키우기의 초보자 가이드 미션은 정말 자주 같은 행동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꽤 귀찮은 축에 속한다.

 

각종 컨텐츠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주인공 캐릭터인 김덕후의 육성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장비 단련을 통해서 무기와 방어구, 장신구를 뽑거나 합성시켜서 김덕후를 극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기술 수련에서 김덕후의 스킬을, 비기 수련에서 비기 스킬을 수련해 스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근본적으로 김덕후의 신체능력 등을 향상시키는 육체 단련도 메인 화면에서 진행할 수 있다. 스테이지를 좀 진행하다보면 김덕후가 펫을 구출해서 펫의 이로운 효과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 자동 전투를 위해 강해지기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김덕후를 키우며 스토리상의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애신을 구하기 위해 김덕후를 강하게 육성하는 것이다. 게임에 방치형 요소를 가미했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지만 안정적으로 자동 전투에서 재화를 수급할 수 있도록 김덕후의 장비나 스킬, 비기, 기초 능력을 꾸준히 다룰 필요가 있다. 특히 초반부 스테이지나 컨텐츠들은 한 번으론 극적인 수준의 재화 수급을 기대할 수 없어 몇 번 전투에 나가서 능력을 한 두 번 향상시키면 다시 반복적으로 최대한 높은 효율의 스테이지에 김덕후를 내보내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는 이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버프를 제한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화면 상단에 표시되는 버프 외에 직접 켤 수 있는 버프들에는 이동속도를 2배로 증가시켜주는 등의 시간 제한 버프가 존재하며 최초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김덕후의 각종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한편, 장비 뽑기를 통해서 높은 등급과 별을 가진 무기를 습득하는 것도 꽤나 중요하다. 궁극적으로는 스킬이나 김덕후의 능력들이 향상되어야 함은 분명하지만 극적으로 한 번에 크게 강해질 수 있는 것은 역시 높은 등급의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기 때문.

 

김덕후가 외계인을 쓰러뜨리며 분투하는 스토리를 그린 시나리오 외에도 우주선 파괴나 우주선 약탈, 친구 구출과 지역 방어, 심상 수련, 토벌 등 여러 컨텐츠들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개방된 컨텐츠를 충분히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쨌든 이 게임의 자동 전투나 진행이 성립하기 위해선 계속 자원을 모아서 김덕후를 강화하는 방법 뿐이다.

 


 


 

 

 

■ 번거로운 부분들의 개선도 있어야

 

스토리 텍스트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독성이 좀 낮은 부분들이 눈에 띈다. 사소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쉼표 하나 들어가면 읽기 편해지는 문장에서 부호를 빼먹었는지 긴 호흡의 문장이 되며 가독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인트로에 존재한다. 자신의 짝녀 '애신' 덕후는 애신을 구하기로 다짐한다. 라고 텍스트가 출력되는데, '애신' 뒤에 쉼표가 빠지니 문장의 호흡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이런 사소한 부분만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 내에는 이렇게 사소한 부분들에서 나사가 빠진 것 같은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이것들이 모여 제법 불편함을 자아낸다.

 

앞서 예시를 든 텍스트 부분은 단순히 읽기 불편함에 그치지만 보유한 김덕후의 스킨을 보려고 스킨 탭에 들어가면 보유한 스킨이 티나게 구분되는 상태도 아닌데 모든 스킨들이 주루룩 표시되고, 장비도 무기마다 개별로 세트가 지정되기 때문에 스테이지나 전투 컨텐츠들을 수행하기 위해 나가기 전 장비를 점검하다 의상을 입히지 않은 무기 탭에서 창을 닫았다면 출발이 되지 않아 다시 장비 창으로 돌아가 무기 탭을 변경해줘야 한다. 전략의 다양화를 위해서 무기를 여러 종류로 만들었지만 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게 된다.

 

청년 용사 김덕후 키우기는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커 게임의 시스템과 방치형 요소, 캐릭터 육성 RPG 요소를 섞은 것 같은 느낌의 게임이다. 더불어 미려한 일러스트 등을 선보이기보다는 투박함을 내세워 어쩐지 과거 플래시 게임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등 게임의 무게감을 크게 줄였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필터 좀...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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