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팅포인트, 전통적 퍼블리셔가 아닌 협업자

[인터뷰] 틸팅포인트 케빈 세갈라 대표 외
2022년 11월 18일 15시 43분 29초

지스타 2022에 참가한 글로벌 게임사 틸팅포인트와 한국의 에이엔게임즈가 부산 그랜드 조선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틸팅포인트는 2012년에 설립된 미국 뉴욕 소재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다. 포켓게이머가 선정하는 2021년 최고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한 틸팅포인트는 200명의 임직원이 보스턴, 샌디에고, 바르셀로나, 키에프, 생피터스부르크, 서울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틸팅포인트는 아시아지역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퍼블리싱, 공동개발 및 M&A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이시티의 ‘건쉽배틀’을 포함하여, 클레게임즈의 ‘문명전쟁’, 스토리타코의 ‘위험한 그놈들’,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 액션스퀘어의 ‘삼국 블레이드’, 시나몬게임즈의 ‘메이비’ 등 다양한 개발사들의 서구권 시장 진출을 도왔고, 지난 2월 인수한 에이엔게임즈와 AAA급 IP를 활용한 신작을 준비중이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케빈 세갈라 대표, 아시 버락 CBO, 김환기 에이엔게임즈 대표 등과 인터뷰를 가졌다.

 


(좌측부터) 에이엔게임즈 김환기 대표, 틸팅포인트 케빈 세갈라 대표, 아시 버락 CBO

 

- 본인소개 부탁 드린다.

 

케빈 세갈라 대표 : 틸팅포인트를 창립한 CEO 케빈 세갈라이다. 처음에는 TV, 영화쪽에서 일을 하다 게임업계 자체가 흥미롭고 전망이 있어 보여 2012년 틸팅포인트를 설립하게 됐다.

 

아시 버락 CBO : 치프 비즈니스 오피서 아시 버락이라고 한다. 틸팅포인트에서 케빈 세갈라 대표, 그리고 오늘은 참석하지 않은 사미어 엘 아질리 대표와 같이 6년 정도 일했다. 처음에는 사업개발로 시작을 했고 15년 전에는 스스로도 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

 

김환기 에이엔게임즈 대표 : 에이엔게임즈의 대표이사 김환기이다. 에이엔게임즈는 1999년에 설립된 회사로, 웹 베이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아스트로 네스트’라는 게임을 출시했었다. 지금 틸팅포인트와 함께 차기작 두 개를 개발하고 있다. 하나는 들으시면 알만한 판권(IP)으로, 다른 하나는 자체 IP로 만들고 있다.

 

- 에이엔게임즈가 틸팅포인트에 인수된 후 달라진 점이 있는지.

 

김환기 대표 : 좋은 면으로는 하나도 안 달라졌다. 그대로 믿고 그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로 다 밀어주고 있다. 특히 마케팅적인 면에서 글로벌 쪽은 틸팅포인트에서 하고 아시아 쪽은 우리가 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글로벌 회사가 될 수 있는 준비를 차곡차곡하고 있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안 좋은 점을 굳이 꼽는다면 영어로 일을 해야하니 힘들다(웃음).

 


 

- 그간 사업방향을 보면 한국 게임을 글로벌 퍼블리싱 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에이엔게임즈처럼 현재 관심 있게 지켜보는 회사가 있는가.

 

케빈 대표 : 틸팅포인트는 글로벌 게임 회사로 포지셔닝하고 있지만 아직 아시아 시장에서는 약한 상황이다. 때문에 아시아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시장이 한국 게임시장이라고 봤고, 에이엔게임즈 인수를 진행하게 됐다. 지금 공개해 드릴 수 없지만 많은 한국 게임업체들을 만나고 인수라던지 이런 것들을 진행하려고 기회를 찾고 있다.

 

- 한국 업체들한테 어필할 만한 틸팅포인트의 매력은 무엇인가.

 

케빈 대표 :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들이 서구 시장에 진입할 때는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반면 우리는 서구시장에 굉장히 강점이 있기 때문에 서구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명 IP라이센서와 연결시켜준다던가, 프로모션, 공동 개발 등을 통해 서구 시장 현지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시 버락 CBO : 지금 에이엔게임즈에서 개발하는 신작도 들으면 잘 알만한 IP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하지 못했고, 향후 한 두달 내로 공개할 예정이다.

 

- 중소업체에 대한 투자를 하는 방향이 여러 가지인데 이 중 어떤 방안을 고려하는지.

 

케빈 대표 : 현재로서는 인수를 통해서 개발사들을 돕는 걸 추구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같이 협업하고 호흡을 맞출 수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 에이엔게임즈 역시 협업을 해서 앞으로도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해 인수를 진행했다.

 


 

- 론칭이 이뤄지고 어느 정도 검증된 타이틀만 퍼블리싱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케빈 대표 :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로 집중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개발 단계부터 협업하기도 했었지만, 요즘 시장을 보면 출시 된 게임들도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고 성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출시가 됐더라도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게임들을 보다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서로에게 더 좋다고 보고 있다.

 

아시 버락 CBO : 조금 더 설명을 보태면 전통적인 퍼블리싱 모델, 그러니까 게임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최소 보장금액(MG)를 주고 론칭하는 경우에도 잘 된다고 보장할 순 없다. 그렇게 해서 게임이 잘 안될 경우 양사에 굉장히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한다. 개발사에 빚이 발생하기도 하고 퍼블리셔에서 당초 제안 한 것들이 줄어든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개발사한테 좀 더 우호적인 모델로 협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블록체인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다. 이 부문도 고려하고 있는지.

 

케빈 대표 : 우리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굉장히 혁명적이고 다음 게임산업의 한 가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게임을 위한 블록체인이라기 보다는 투기를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우리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한, 게임에 중심을 둔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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