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승부, 글레이저 아케이드 파이트 스틱

동서게임 게이밍 기어 브랜드 첫 상품
2023년 06월 17일 01시 02분 41초

국내 게임 유통사 동서게임이 게이밍 기어 브랜드 첫 상품을 선보였다.

 

동서게임 게이밍 기어 브랜드 ‘글레이저(GLAZER)’는 지난 4월부터 국내 게이밍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렸고, 동시에 아케이드 파이트 스틱 3종을 선보여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 회사가 선보인 아케이드 파이트 스틱은 ‘블랙 컴백 스페셜 에디션’, ‘K파이터’, ‘아트 파이트 3종이며, 본 스틱들은 PS4/5, Xbox 시리즈X, 닌텐도 스위치, PC 등을 지원한다. 또 글레이저 아케이드 파이트 스틱 3종은 무각 레버와 기계식 버튼을 채택했고, 고속 연사를 위한 터보 기능 등을 지원한다.

 

게임샷은 동서게임 스틱 3종 중 K파이터와 아트 파이터 2종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K파이터와 블랙 컴백 스페셜 에디션은 색상 및 일부 디자인을 제외하면 거의 동일하다.

 

K파이터​ 

 


아트 파이터

 

K파이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투박한 디자인의 스틱이며, 크기 약 355x230x100mm, 무게 약 1252g, 케이블 길이 약 2미터로 이뤄졌다. 또 버튼 배열은 PS5 기준 기본 버튼은 왼쪽에 LR 버튼은 오른쪽에 배치됐고, 신작 ‘스트리트 파이터6(이하 스파6)’ 클래식 기준으로 별다른 버튼 설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사운드를 중요시하는 사용자를 위해 3.5mm 사운드 단자가 있고, 제품 후면에는 PS4/5 호환을 위한 인피니티 컨버터 USB 단자가 있다.

 

아울러 K파이터로 스파6와 얼마 전 이식된 슈팅 게임 ‘마징가Z’ 등을 플레이해 봤는데, 스파6의 경우 무각 레버로 살짝만 스틱을 흔들어도 캐릭터들의 필살기를 손쉽게 사용 가능했다. 단, 스파6의 모던 컨트롤과의 상성은 별로라 실제 이 스틱은 클래식 컨트롤 전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징가Z 플레이 경우 레버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샷은 여러 패턴으로 버튼을 눌러 사용해 봐도 감도가 딱딱한 편이다. 또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올스타 배틀R’도 동시에 플레이해 봤는데, 이쪽은 게임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조작이라 K파이터와 상성이 극악이다. 즉, K파이터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나 ‘철권’ 시리즈 등에 특화된 스틱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사운드 단자

 


 


PS 플랫폼에서 사용하려면 인피니티 컨버터가 필요하다

 


 


 

아트 파이터는 10만 9천 원대인 K파이터보다 3만 원 저렴한 7만 9천 원대에 판매 중이다. 또 가격만큼 K파이터보다 슬림한데, 크기 약 250x175x105mm, 무게 약 1000g이다. 그리고 사운드 단자는 없지만 PS4/5 연결을 위한 별매의 인피니티 컨버터 USB 단자는 있다.

 

더불어 K파이터처럼 터보 기능을 지원하고, 아트 파이터의 독자적인 기능으로 매크로 기능도 지원한다. 버튼 배열은 K파이터와 다른데 LR 버튼이 L은 왼쪽 끝에, R은 오른쪽 끝에 배치돼 호불호가 좀 갈릴 것으로 생각된다. 또 버튼 표기도 중구난방이라 PS 플랫폼에서 사용하면 살짝 헷갈리기도 하고.

 

아트 파이터로도 동일한 게임을 플레이해 봤는데, 스틱 자체가 사이즈가 작다 보니 성인 남자 기준 양손이 스틱 밖으로 이탈한다. 스파6 같이 양손을 격렬하게 움직이는 게임과 상성이 좀 안 맞는 편이고, 아래 지지하는 접착부도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흔들리기도 한다.

 

반면, 슈팅 게임은 K파이터보다 좋은 편이다. 버튼 감도가 슈팅 게임에 최적화돼 어떤 패턴으로 버튼을 연타해도 부드럽게 먹히는 편이다. 결론은 대전격투 중심의 유저라면 K파이터, 슈팅 게임 유저라면 아트 파이터를 추천한다.

 

양 제품 간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지만, 가격대비 고효율은 보여주는 스틱이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구입해보자.

 


 


스틱을 바닥에 접착시키는 접착부가 너무 레트로스럽다... 과격하게 스틱 사용시 더 흔들리는 구조

 


스틱이 작다 보니 성인 남자 기준 손이 스틱 밖으로 잘 미끄러진다

 


K파이터보다 아트 파이터가 슈팅 장르에 더 상성이 높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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