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 “메타버스는 당분간 게임 쪽에서만 성장 예상한다”

언리얼 페스트 2023
2023년 08월 29일 12시 00분 41초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언리얼 페스트 2023’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29일 개최했다.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첫날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 진행, 2~4일차는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또 첫날은 공통 분야에 대한 세션으로, 2일 차에는 게임, 3일 차는 영화&TV/라이브 이벤트/애니메이션, 4일 차 건축/자동차/시뮬레이션 순으로 25개의 세션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첫날은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 미디어 인터뷰가 진행됐다.

 


좌측부터 팀 스위니 대표, 박성철 한국 대표

 

- 4년만에 언리얼 페스트에 참석한 소감은?

 

2019년에 마지막으로 왔는데, 오늘 방문해 보니 과거보다 프로덕트 퀄리티가 높아졌고 메타버스 등 새로운 트랜드에 굉장히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 넥슨의 마비노기가 자체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바꾼다고 해 이슈가 됐다. 

 

전반적으로 라이브 게임은 수명이 길어진다는 트랜드가 있는데, 이런 게임들은 기술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수라 생각한다. 그 트랜드에 따르지 않았나 싶다.

 

- 에픽게임즈가 지향하는 메타버스는 블록체인과 관련이 있나?

 

메타버스는 다양한 방향에서 전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한다면?

 

메타버스를 보는 시각에 따라 매력도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메타버스는 게임으로 보면 매력적일 수 있고, 메타버스는 월간 이용자 수는 6억 명에 달한다. 이런 흐름을 보면 피할 수 없는 트랜드이고 게임 관련 메타버스는 인기를 끌지만 VR 메타버스 등은 인기를 끌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분 해결이 필요하고 차후 20억 명 이용자 상승이 예상되는 이 시장은 꾸준한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즉, 메타버스는 당분간은 게임 쪽으로 성장할 것 같고, 이 안에서 여러 기술이 발전할 것이기에 우리는 메타버스 기술에도 집중할 것이다.

 

- 메타버스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져야 하는데 구글 반독점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공정 경쟁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 부분은 한국 정부가 규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애석하게 이 노력이 성과가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구글 텍스가 문제인데 결제하지 않아야 할 부분도 수수료를 결제되고 이에 대한 조치가 좀 아쉽다. 구글과 애플 같은 OS 회사들이 독점권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힘들지만 한 메타버스의 경우 모바일의 경우 플랫폼 결제로 인해 서비스에 영향을 받거나 추가 결제를 해야 하는데, 이는 사용자에게 영향이 가지 않을 수 없다.

 

- 생성형 AI 도입에 대해서는?

 

최근 2년간 생성형 AI는 텍스트나 이미지에서는 큰 발전이 있었으나, 다른 부분에서는 성장이 글쎄라 생각한다. 텍스트와 이미지에서 발전이 있던 것은 오랜 기간 연구가 있던 분야이기 때문이고, 당장은 게임 쪽에서 뭔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 당분간 지켜만 볼 것이다.

 

- 미국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이 3심까지 간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 법원이 지역 법원이 판단 후 공청으로 가고 대법원에서 처리한다. 현재 구체적인 결정은 대법원이 판단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다.

 

- 에픽게임즈의 전략은?

 

포트나이트를 활용한 메타버스에서 고객의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즐길 수 있게 환경을 꾸리는 것이다. 또 언리얼 엔진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자사의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

 

- 에픽게임즈 스토어 서비스가 4년이 넘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플랫폼을 어떻게 평가하고 성장을 예상하는가? 또 일반적으로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무료 게임만 받는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런 인식을 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현재 월간 이용자가 6800만 명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2021년 13억 달러이다. 물론, 스팀이 우리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유저 베이스로 꾸준히 성장시키는 것이 주요 전략이고 개발자는 누구와 협의없이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출시할 수 있기에 제약이 없는 편이다.

 

그리고 우리는 80% 가량 매출이 개발사에 가고, 맥이나 일부 플랫폼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 락이 걸려있으나, 이 것이 해소된다면 스토어는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는 PC 등에 집중하고 있으나 멀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고, 스토어에서 한 번 구입하면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하도록 환경을 만들고 싶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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