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권해볼만한 '블루이:비디오게임'

블루이 에피소드를 체험형으로 감상
2023년 11월 23일 14시 32분 12초

디지털터치는 가족 친화적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제품들을 글로벌 퍼블리싱하는 아웃라이트 게임즈 및 BBC 스튜디오와 협력해 인터랙티브 샌드박스 어드벤처 게임 '블루이:비디오 게임'을 지난 17일 닌텐도 스위치와 PS5, PC 등에 출시했다.

 

블루이:비디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블루이의 집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상징적인 장소들을 탐색하며 작품의 세계관에 뛰어들 수 있다. 작중 팬들이 가장 좋아했던 순간들에서 영감을 받은 활동들이 게임 속에 담겼다고 전하고 있으며, BBC 스튜디오, Artax Games, Ludo Studio의 프로듀서가 협력해 새롭게 4부작으로 구성한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 본 타이틀은 플레이어가 블루이, 칠리, 밴디트, 빙고까지 네 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작중 스토리에 등장한 미니게임을 언제든 즐기는 기능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의상, 스티커, 에피소드, 장소 등이 플레이를 통해 해금된다.

 

한편 블루이:비디오 게임은 한국어 자막을 공식으로 지원하며, 리뷰 기종인 PS5의 경우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 옵션에서 직접 자막 옵션을 켜줘야 한다.

 

 

 

■ 네 개의 에피소드

 

게임의 주인공이기도 한 블루이는 지난 2018년 호주에서 처음 출시되어 2022년 BAFTA 어린이 및 청소년 국제 부문, 4년 연속 AACTA 최우수 어린이 프로그램상,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유아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다. 블루이:비디오 게임을 통해서 최초로 블루이가 등장하는 콘솔 게임이 출시되는 것인데, 사랑스럽고 지칠 줄 모르는 파란 힐러 강아지인 주인공 블루이, 블루이의 엄마 칠리, 아빠인 밴디트, 여동생 빙고가 함께하는 네 개의 신규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플레이어는 이 네 명의 캐릭터 중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어떤 한 캐릭터를 고른다고 해서 게임의 내용이 달라진다거나 하는 시스템은 아니지만, 원작의 주인공 가족을 골라서 즐긴다는 점이 포인트일 것이다. 각 에피소드는 개별적으로도 완결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만한 이야기이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에피소드 마지막에 아버지, 삼촌 등으로부터 블루이가 보물지도의 조각을 입수하고 이를 완성시켜 보물을 찾는다는 전체 뼈대가 되는 큰 줄기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스토리 에피소드는 집안 곳곳에 비치된 스티커북과 접촉해서 보물지도 쪽을 선택하면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각의 스토리 분량이 그렇게 길지는 않은 편이다. 블루이와 가족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이 만나서 같이 놀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이야기의 흐름이며 에피소드 진행 도중에는 간단한 미니게임 형식의 활동과 여러 오브젝트를 집어보거나 당기기, 열고 닫기 등의 상호작용을 취할 수 있다.

 


 


 

 

 

■ 미니게임과 수집

 

앞서 에피소드에서 미니게임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렇게 에피소드를 클리어하면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플레이했던 미니게임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이 해금된다. 이 기능은 에피소드가 하나 클리어 될 때마다 하나씩 미니게임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제일 처음에는 풍선을 위로 여러 번 튕겨올리는 미니게임을 스토리에서 플레이하게 되며 이후 자유롭게 이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고, 바닥을 밟으면 안 되는 플랫포머 스타일의 미니게임도 에피소드에서 클리어하고 나면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에피소드별로 다른 장소에서 플레이했던 미니게임들도 블루이의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수집요소도 존재한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 다양한 물건들이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데, 이것을 찾아내 집어들면 스티커북에 스티커로 등록된다. 특별한 의미는 없겠지만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장난감 바구니에 상호작용해서 장난감을 집어들 수도 있다. 에피소드를 클리어하면 해당 에피소드의 무대였던 장소에서 수집품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스티커북의 다른 오브젝트와는 별도지만 동일한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맵을 잘 뒤져서 세 개씩 있는 각 아이템을 모으면 모두 모은 부분의 사진이 드러나며 모든 수집품을 발견하면 사진이 드러난다.

 

이런 수집 등의 활동을 통해 일종의 경험치인 별을 얻을 수 있다. 별을 얻어 게이지를 전부 채우면 블루이 가족 모두가 착용할 수 있는 모자 커스터마이즈 아이템 같은 것들을 받게 된다. 쥐고 있다 던져버리는 것 외에 큰 용도가 없는 다른 장난감과 달리 한 번 장착해두면 직접 해제하기 전까지 벗겨지지 않는 방식이다.

 


 


 


 

 

■ 적정 연령대에겐 괜찮은 인터랙티브 게임

 

유아 애니메이션 블루이가 원작인 타이틀 답게 게임의 분위기는 마치 애니메이션 블루이의 한 에피소드를 플레이어가 직접 상호작용하면서 즐길 수 있는 느낌처럼 구성해뒀다. 더불어 원작의 연령대에 맞게 게임의 내용도 과격하지 않고 상당히 평화롭다. 아마 블루이의 원작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어렸을 적 유아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다면 이런 분위기였지 싶을만한 그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블루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플레이하게 해줘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은 내용이다.

 

일반적인 게임의 잣대로 보자면 아무래도 플레이타임이 굉장히 짧은 편에 속하고 미니게임의 종류가 적으며 사실상 에피소드를 플레이하는 것과 스티커북의 수집요소들을 전부 채우는 것이 컨텐츠의 대부분이니 게임만의 재미를 두고 보자면 다소 아쉬운 타이틀이나 블루이를 좋아하는 적령기의 플레이어에게는 보여줄만한 괜찮은 애니메이션 기반 신작이다. 좀 다른 표현을 써보자면 블루이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플레이어가 직접 체험하는 식으로 감상하는 느낌의 타이틀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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