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kt롤스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LCK 서머 시즌 마지막 주차 경기 분석
2024년 08월 15일 16시 45분 48초

어제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가 아쉽게 T1에게 패하면서 T1과 kt롤스터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남은 한 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은 광동 프릭스와 BNK 피어엑스의 경쟁으로 결정된다. 

 

BNK 피어엑스는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다. 스프링 시즌에서도 시즌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결국 광동 프릭스에게 그 자리를 내 줬던 BNK 피어엑스 입장에서 이번에는 그 의지가 더욱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남은 상대가 까다롭다. 그리고 오늘은 이 중 더 강한 상대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를 치룬다. 

 

1경기 : 한화생명e스포츠 VS BNK 피어엑스


- 한화생명e스포츠 전력 분석 

 

이미 정규 시즌 2위를 확정 지은 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서는 오늘 경기에 대한 부담이 적다. 사실상 이러한 이유로 경기에서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다양한 실험픽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많은 팀들이 현재 패치 상에서의 메타 정립이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며, 마지막 경기인 젠지전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도 어느 정도의 연습이 필요하기는 하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자신들보다 체급이 낮은 팀들에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다. 물론 지난 피넛의 쉬바나 사건처럼 다소 무모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경기가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현재로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 BNK 피어엑스 전력 분석

 

플레이오프 진출은 단순하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다음 T1 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오늘 경기는 패배할 가능성이 보다 높기는 하다. 다만 이미 한화생명e스포츠가 2위를 확정지은 상황이고, 그러한 만큼이나 진심으로 경기에 임하기보다는 다양한 실험픽을 구사하거나 하는 긍정적인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 선수들의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 역시 상당히 강하다. 지난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보여주었던 경기력 정도만 보여준다면 의외의 업셋을 만들어 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 실제 경기 분석 

 

아무리 최근 BNK 피어엑스가의 경기력이 좋다고는 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의 전력은 BNK 피어엑스와 비교할 수 없이 강하다.

 

사실상 한화생명e스포츠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진심으로 상대한다면 BNK 피어엑스의 승리 가능성은 상당히 떨어진다. 다만 앞서도 언급했듯이 이미 한화생명e스포츠는 2위가 확정된 상황이고, 플레이오프도 다음주면 시작된다. 

 

특히나 새로운 패치로 넘어오면서 많은 팀들이 메타 정립에 상당히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서도 마지막 젠지전은 진심으로 플레이 해야 하는 경기인 만큼 실전에서 실험적인 전술을 해 볼 수 있는 경기는 오늘 경기가 유일하다. 이러한 점이 BNK 피어엑스가 희망을 걸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 BNK 피어엑스의 선수들 폼이나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상황이고, 사실상 디플러스 기아와 거의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니 이 경기는 풀 세트까지 가는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 

 

원칙적으로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승리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한화생명e스포츠가 진심으로 임하는지, 혹은 실험적인 플레이를 하는지에 따라 BNK 피어엑스가 승리할 수 있는 상황도 나올 수 있는 경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생명e스포츠의 2대 1 승리가 강하게 예상된다. 지난 쉬바나 사건으로 인해 엄청나게 좋지 않은 여론이 만들어진 분위기에서 실험픽을 하더라도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전제를 달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경기 : OK저축은행 브리온 VS 디플러스 기아 


- OK저축은행 브리온 전력 분석

 

지난 T1과의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사실 그만큼 T1의 경기력이 최근 좋지 않기도 했다. 

 

어쨌든 OK저축은행 브리온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만큼 이 경기와 다음 경기가 올 시즌 1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가 된다. 

 

농심 레드포스나 DRX와 마찬가지로 OK저축은행 브리온 역시 올시즌을 끝으로 1군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선수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는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생각되는 이유다. 

 


 

- 디플러스 기아 전력 분석 

 

이미 3위가 확정된 디플러스 기아지만 지난 BNK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 보듯 아직까지 팀 내에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에이밍에 의존하고 있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모함의 플레이 역시 아직까지는 전혀 만족스럽지 못하다. 

 

OK저축은행 브리온 경기에서도 모함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다양한 실험픽을 구사할 가능성도 크다. 한 마디로 이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100%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실제 경기 분석 

 

아무리 OK저축은행 브리온이 간간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디플러스 기아에게 승리를 거두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페이트가 가세하고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인 경우가 나름 있었지만 상위권 팀에게 승리한 적은 없었다. 

 

다만 디플러스 기아 역시 최근 모함이라는 서브 서포터를 경기에 기용하고 있는 상태이고, 그러한 만큼 100% 온전한 전력이라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최근 확실히 떨어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여기에 다음 주에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다만 이러한 양상이 전개되더라도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디플러스 기아에게 승리할 가능성은 낮다. 심지어 한 세트라도 가져오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이 경기는 디플러스 기아가 2대 0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높다. 단, 디플러스 기아가 경기를 압도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답을 내리기 어렵다. 

 

올 시즌 마지막 주차 경기라는 점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 선수들이 상당히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에 상당히 치열한 교전이 진행되는 흐름으로 경기가 이어질 가능성도 큰 경기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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