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출시된 '포트나이트', 풍부한 즐길거리 살펴보기

공식과 유저제작의 굉장한 볼륨
2025년 07월 01일 12시 51분 28초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가 지난 6월 초 한국 대상의 확장 출시를 진행하면서 보다 강화된 새로운 컨텐츠들을 선보인 바 있다.

 

포트나이트는 기존 국내 출시 초기에 국내에서는 PUBG로 인기가 높은 배틀로얄 장르로 운영을 시작했다. 당시 포트나이트의 컨텐츠는 배틀로얄과 일종의 디펜스 모드인 세이브 더 월드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수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포트나이트는 기존의 컨텐츠를 포함해 굉장히 많은 에픽 공식 제작 컨텐츠와 유저 제작 컨텐츠를 담아내고 있다. 지금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일종의 포트나이트 기반 게임 생태계와 같은 역할을 겸하고 있다.

 

비록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생각보다 사랑을 받지 못하기도 했지만, 확장 출시를 통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주요 컨텐츠와 즐길거리들을 모아봤다.

 

 

 

■ 전통의 배틀로얄

 

가장 먼저 게임의 시작을 함께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정체성의 중심이라 생각하는 배틀로얄 모드가 있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이미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건설로 인한 진입장벽일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다. 이미 기자가 포트나이트 오픈 당시 파운더스로 시작했을 때부터 건설에 굉장한 연습시간을 투자해 단 몇 초 만에 하늘 높이 빌드를 올리며 압도하는 괴인들이 넘쳐났고, 지금도 더하면 더했지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포트나이트의 배틀로얄은 이런 건축만이 아니라 보다 진입장벽을 낮춘 여러 모드가 있다. 시즌마다 독특한 아이템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갖췄다.

 


에픽 제작만 해도 굉장히 많다

 

 

 

거기에 아예 빌드를 빼버린 빌드 제로나 죽어도 몇 번 부활할 수 있는 리로드, 기간제 모드로 추가된 기존 시즌 테마를 활용한 블리츠 등 포트나이트 특유의 배틀로얄 난이도를 꽤 덜어낸 것들이 있다. 특히 6월 30일 기준으로 블리츠 모드는 기존 일정보다 1개월 연장됐으며, 현재 애니메이션 아바타의 테마를 활용한 기존과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매치 규모도 줄여 빠르고 시원시원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더해 리로드 배틀로얄 모드에서는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3과 발을 맞춰 오징어 게임의 테마로 단장을 해 반가움을 준다. 방식은 배틀로얄과 같지만 지하에 무궁화꽃 경기가 진행되는 필드가 존재하는 테마형 컨텐츠다. 실제로 무궁화꽃을 즐기면서 마지막에 도달하면 높은 티어의 보물상자를 열 수 있게 된다.

 


영희 비주얼은 그 모습이 아니다

 


블리츠 모드는 기존 포트나이트와 사뭇 다른 맛이다

 

■ 다양한 콜라보

 

포트나이트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외부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편이다. 이는 캐릭터 스킨이나 이모트, 게임 모드 자체 등 포트나이트 전반의 기조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오징어 게임이나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마블, DC 등 여러 IP와 콜라보를 통해 이미 오리지널을 포함해 굉장히 많은 상품과 맵들이 만들어져 있다. 유저들이 제작한 섬에는 워킹데드, 프롭 헌트, 오징어 게임 등 창의력이 넘치는 게임 경험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콜라보 상품을 놓쳐도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언제 돌아올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콜라보 복각이 이루어지기도 해 놓친 상품을 다시 구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의외의 장점이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 중에는 콜라보 이후 복각이 없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현재는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여러 콜라보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손흥민, 메시, 스파이더맨, 블랙캣, 우라라카 등이 무기를 들고 싸우는 모습이 흔하다

 


당연히 오징어 게임도 유저 제작 모드에 여럿 있다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데드풀

 

■ 비전투 컨텐츠도 다수

 

배틀로얄이나 레고 탐험대, 오디세이 등에서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 외에도 레이싱이나 레고 브릭 라이프, 뮤직 잼, 페스티벌처럼 플레이어가 전투를 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도 공식과 유저 제작을 아울러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 메인 컨텐츠를 즐기다 지친다면 이런 컨텐츠를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유저 제작 컨텐츠에서도 배틀패스 경험치를 얻을 수 있어 손해도 보지 않는다.

 

특히 포트나이트는 굉장히 많은 캐릭터 스킨과 곡괭이, 등 장식, 이모트가 있어서 이를 활용해 캐릭터의 예쁘거나 멋진, 혹은 재미있는 스크린샷을 찍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 여기는 플레이어가 많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전투 기반 모드에서도 좋은 촬영 장소를 찾을 수 있고 오직 촬영만을 위한 모드도 여러 섬으로 제작되어 있다.

 

 

 

자신의 캐릭터 스크린샷이나 Webp 등을 남기기 위해 더 좋은 섬을 알아보는 것도 또 다른 맛이다. 이미 이쪽 분야에서 유명한 섬 코드(유저 제작 모드)들은 질문하면 쉽게 공유받을 수 있을 정도로 알려져 있는 편.

 

싸우는 컨텐츠가 아닌 다른 컨텐츠에서는 적극적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어울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냥 말을 하지 않더라도 근처에서 이모트를 켜면 같이 어울려주기도 하고, 잼을 시작하면 다가와 합류해주는 등 교류하는 부분에서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원스토어 입점으로 접근성 UP


기존 한국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들에게도 꽤 반가울만한 소식은 이번 확장 출시와 함께 포트나이트가 원스토어에 입점하며 다시 공식적으로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됐다는 것이다. 

 

사실 예전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즐길 수 있던 시기가 있지만 어느 시점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플레이하려면 Xbox 게임패스나 안드로이드의 경우 별도로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다운 받아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을 설치하는 다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매번 신뢰할 수 없는 설치 메시지를 봐야 했으니 말이다.

 

그래도 이제는 포트나이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플레이어나 기존 플레이어 모두 손쉽게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 또한 호재다. 앞에서 진입장벽 이야기를 했는데, 만약 PC 및 콘솔 버전에서 잘 맞추지 못하던 유저라도 모바일은 조준만 하면 발사는 알아서 해주는 옵션이 있어 한결 수월하게 전투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니 도전해보길 바란다.

 


 


갤럭시 Z 폴드 계통은 해상도 문제로 최고 품질을 하더라도 스크린샷 품질은 조금 아쉽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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