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크로스 공식 게임 신작, '몬스터 에너지 슈퍼크로스2'

실존 선수와 바이크 대거 등장
2019년 03월 13일 20시 53분 08초

지난 2월 PS4 플랫폼에 에이치투 인터랙티브가 유통한 마일스톤의 모토크로스 레이싱 게임 신작 '몬스터 에너지 슈퍼크로스2'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모토크로스 전미선수권 중 하나인 몬스터 에너지 AMA 슈퍼크로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공식 게임이다.

 

몬스터 에너지 슈퍼크로스2에서 플레이어는 실존하는 80여 명의 선수와 라이센스를 취득한 다양한 바이크, 실제 대회에서 볼 수 있는 트랙들을 만나볼 수 있고 자신만의 레이서 캐릭터를 생성한 뒤 커리어 모드를 통해 모토크로스 선수의 삶을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더해 자신의 레이서나 바이크를 꾸미고, 모토크로스 경기가 펼쳐지는 트랙을 만들어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기능도 있다.

 

모터사이클 경기 분류 중 하나인 모토크로스는 언덕, 벙커 등 굴곡이 심한 거친 비포장 트랙에서 경기를 벌이는 레이스 유형이다. 굴곡진 지형으로 인해 굉장히 잦고 높은 점프, 거기서부터 이어지는 착지가 잦은 경기로 거친 트랙을 달리는 만큼 레이서가 전복되는 일도 잦은 거친 스포츠다.

 

 

 

■ 모래도 나도 날리는 레이싱

 

앞서 소개한 것처럼 모토크로스는 굉장히 들쭉날쭉하게 공중으로 튀어오르게 하는 지형이 많은 거친 스포츠다. 때문에 몬스터 에너지 슈퍼크로스2에서도 플레이어는 많은 레이서들과 함께 시종일관 공중으로 날아오르게 되며 결승선을 넘을 때도 몬스터 상표가 그려진 아치 아래의 높은 언덕을 넘어 날아오르는 멋진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시간 내에 들어오지만 않으면 순위가 낮아도 이 연출은 모두 볼 수 있다.

 

사실지향 비주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현실감 있는 시각적 상황 전달을 받는다. 모래 위를 질주하는 경주이기 때문에 조금 경기가 진행된 상황부터는 자신의 바이크와 레이서의 몸에 흩날린 모래가 들러붙은 모습을 볼 수 있고 행여 뒹굴기라도 하면 바이크와 레이서도 여기저기 질척한 흙으로 점철된다. 비가 와 젖은 진흙 수준의 트랙을 돌 때면 이런 부분이 더욱 눈에 띈다.

 

 

 

몬스터 에너지 슈퍼크로스2의 게임 방식은 캐주얼 레이싱과는 다소 다르게 마음껏 속도를 내기보다는 꾸준한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코너링이나 점프를 수행하는 것이 우승에 다가가기 위한 중요한 방식이다. 그렇다고 속도감을 느끼기 힘든 것은 아니다. 직선 주행 코스가 길게 이어지는 트랙에서는 확실히 속도감을 느끼기 좋고, 캐주얼 레이싱 게임들처럼 부스터까지 난사하는 속도감은 아니지만 게임에 익숙해진다면 진행하는 내내 지루하다는 느낌은 쉽게 들지 않는다.

 

플레이어는 싱글플레이 및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멀티플레이에서는 이미 경기중인 로비에 입장했을 경우 여느 레이싱 장르 게임들처럼 다른 플레이어들이 레이스를 마칠 때까지 대기하게 된다.

 


 

 

 

■ 레이서의 삶 체험, 커리어

 

싱글플레이 모드 중 커리어 모드는 자신이 직접 레이서를 만들어 모토크로스 레이서의 성장을 즐길 수 있는 모드다. 450, 250 EAST, 250 WEST를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스폰서십 중 자신의 입맛에 맞는 스폰서를 선택해 계약하면 본격적으로 나만의 모토크로스 레이서로 그들의 스케쥴을 체험하는 커리어 모드가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커리어 모드는 주 단위로 진행된다.

 

커리어 모드에 들어서면 플레이어는 그 주에 할 행동을 결정하게 된다. 프리 데이에는 원하는 일정을 넣을 수 있고, 휴식의 날, 보너스 데이, 주말 경기 등의 스케쥴 유형이 존재한다. 프리 데이에서는 목표를 달성하는 짧은 연습 모드인 트레이닝, 챌린지, 프로모션 데이, 미디어 데이 중 원하는 일정을 끼워넣을 수 있다. 트레이닝으로 훈련을 하느냐, 미디어 데이 혹은 프로모션 데이를 통해 다른 효과를 보느냐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커리어 모드에서는 정해진 날에 경기가 진행되며 매 주 진행이 될 때마다 다양한 트랙을 체험할 수 있다. 가능한 한 고순위에 들어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진행하는 것이 당연히 좋고, 여기에 커리어 모드를 시작할 때 계약한 스폰서십의 조건을 잘 따져서 이를 달성하면 좀 더 진행에 도움이 된다. 처음에 어떤 캘린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커리어 모드의 길이 또한 달라진다.

 


 


 


 

 

 

■ 모토크로스 마니아에게 추천

 

모토크로스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레이싱 게임이 생각만큼 많지는 않은 편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모토크로스 자체가 메이저한 경기는 아니기에 찾아서 보지 않는 한 접하기 힘든 장르이기도 하다. 굴곡이 심하고 거친 비포장 도로에서 벌어지는 연속 고공점프의 짜릿함이 일품인 경기로 마니아가 되면 푹 빠지기 쉽다. 국내에도 모토크로스 경기장이나 대회가 존재하니 찾아보려면 아주 접하기 힘든 장르도 아니다.

 

몬스터 에너지 슈퍼크로스2는 그런 모토크로스에 빠진 마니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 다른 공식 레이싱 게임인 F1 시리즈처럼 이번 작품도 아케이드성보다는 리얼한 조작감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부스터를 쓰고 미친듯이 빠른 속도감을 느끼는 그런 아케이드 레이스와는 달리 침착하게, 그리고 노련하게 주행하는 부분에서 승패가 갈라지기 쉽다.

 

한편 모토크로스에 별로 관심이 없고 캐주얼한 레이싱 게임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처음 플레이를 시작하고 적응할 때까지 헤메기 쉽다. 일단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기도 하니 영어 플레이가 불편한 사람은 일차적인 진입장벽에 가로막히고, 캐주얼 레이싱 게임들의 조작감과 속도감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리얼 지향의 조작감에 익숙해지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으니 이 부분은 고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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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10 [03.13-11:57]

울나라엔 생소한 바이크 레이싱.. 잼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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