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슈팅 게임 명작 귀환, ‘알타입 파이널2’

정통 횡스크롤 슈팅으로 부활
2021년 05월 26일 00시 00분 10초

‘알타입’ 시리즈가 오랜만에 부활했다.

 

디지털터치는 PS4와 닌텐도 스위치로 ‘알타입 파이널2(R-TYPE FINAL 2)’를 출시했다. 본 게임은 ‘절체절명도시4+’처럼 아이렘의 핵심 개발자들이 설립한 그란젤라에서 그 판권을 가져와 만든 작품으로, 2003년 출시된 ‘알타입 파이널’ 이후 오랜만에 슈팅 장르로 부활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알타입 파이널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및 적 유닛, 그리고 배경 오브젝트는 3D로 이뤄졌으나, 게임은 2D 횡스크롤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단 장르 특성상 언리얼 엔진4를 사용했다고 해도 그래픽이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2D 횡스크롤 슈팅 장르를 감안하면 그래픽 디테일이 꽤 훌륭하게 구현됐다.

 

또한, 게임 방식은 굉장히 간단하다. 연사 버튼과 차지 버튼, 그리고 서포트 무기인 포스를 활용해 각 스테이지의 난관들을 헤쳐나가야 한다. 특히 차지 버튼을 활용해 정통의 ‘파동포’를 사용하면 마치 드래곤볼의 ‘에네르기파’를 쏘는 듯한 쾌감을 느낄 수 있고, 전후방으로 장착하거나 적진에 던져 추가 공격 등을 할 수 있는 포스는 타 슈팅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특정 스테이지마자 분기가 있어 여러 회차 플레이해도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고, 신규 스테이지가 장기적으로 출시된다고 하니 이 역시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또 각기 다른 능력치를 지닌 기체를 수집할 때마다 컬렉팅의 재미 및 색다른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여타 알타입 시리즈처럼 본 게임은 가볍게 즐기는 슈팅 게임과 다르다. ‘록맨’ 시리즈처럼 각 스테이지의 적, 그리고 보스의 패턴을 암기하지 않으면 죽기 일쑤이고, 암기해 미리미리 대처하면 하나하나 격파해 나가는 쾌감이 있다. 물론, 요즘 록맨처럼 초보자들을 위한 최하 난이도도 준비됐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콘솔 플랫폼에 고전 슈팅을 리메이크하거나 신작이 출시되는 사례가 잦은데, 알타입 파이널2 역시 그런 게임 중 하나이다. 요즘 슈팅 게임은 비주류 장르로 평가받아 신작이 거의 출시되지 않는데, 이번 알타입 파이널2의 출시는 그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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