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국립현대미술관 '게임사회' 전시 참여...Xbox 어댑티드 컨트롤러 선보여 : 게임샷

마이크로소프트 Xbox가 5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진행되는 《게임사회》 전시를 통해 한국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Xbox 어댑티드 컨트롤러(Xbox Adaptive Controller)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수집한 게임 소장품 중 하나인 ‘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과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마인크래프트는 Xbox Game Studios 산하의 모장 스튜디오가 개발한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게임사회》 전시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비디오 게임이 동시대 예술과 시각문화, 삶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짚어보기 위해 기획됐다. 뉴욕현대미술관과 스미소니언 미술관이 수집한 비디오 게임 소장품, 국내 작품을 포함한 9점의 게임 및 비디오 게임과 미학으로 영향을 주고받은 현대미술 작가 8명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사용되는 Xbox 어댑티드 컨트롤러는 이동이 제한적인 게이머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주로 중점을 둔 제품이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큰 단추를 갖추고 있으며, 외부 스위치, 버튼, 마운트 및 조이스틱에 연결하여 게임의 접근성을 높여준다. Xbox 어댑티드 컨트롤러의 다양한 기능은 장애를 가진 게이머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설계됐다.

한편, Xbox는 ‘모두를 위한 게이밍(Gaming for Everyone)’이라는 철학에 따라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게임의 재미와 커뮤니티를 선사하고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022 Xbox 접근성 쇼케이스(Xbox Accessibility Showcase)’를 개최하고 게이머와 개발자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한 바 있으며, 게임 개발사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접근성 테스팅 서비스(Microsoft Gaming Accessibility Testing Service; MGATS)’와 업계 전문가와 게이밍 및 장애인 커뮤니티가 협력해 개발한 모범 사례 모음집인 ‘Xbox 접근성 지침(Xbox Accessibility Guidelines, XAGs)’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Xbox 접근성 지원(Xbox Accessibility Support)’ 페이지를 통해 게이머가 Xbox와 PC에서 이용 가능한 접근성 기능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Xbox는 Xbox 어댑티드 컨트롤러 외에도 다채로운 게임 내 접근성 기능을 제공한다. 일례로 지난달, Xbox Game Studios 산하의 턴 10 스튜디오(Turn 10 Studios)는 혁신적인 접근성 기능인 시각장애인 운전 보조 기능(Blind Driving Assists, BDA)을 도입한 ‘포르자 모터스포츠(Forza Motorsport)’를 소개했다. 해당 기능은 시각 장애인 및 저시력자가 보조 오디오 신호를 이용해 게임 내 트랙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장애인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년에 걸쳐 개발됐다. 뿐만 아니라, 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 고대비 모드, 폰트 크기 조정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폰트 세팅을 제공하는 Xbox Game Studios 산하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Obsidian Entertainment)의 ‘펜티먼트(Pentiment)’, 텍스트 음성 변환 설정과 컴패니언 앱 등을 지원하는 인테리어/나이트(INTERIOR/NIGHT)의 ‘애즈 더스크 폴즈(As Dusk Falls)’ 등 각종 게임에서 접근성을 고려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니타 모탈로니(Anita Mortaloni) 마이크로소프트 Xbox 접근성 총괄은 “Xbox는 모든 사람들이 게임의 즐거움과 연결성, 창의성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접근성이 높은 게임은 더 많은 이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게이머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며, “접근성 기능을 필요로 하는 게이머와 전문가와 함께 수년간의 연구, 테스트 및 협업을 통해 탄생한 Xbox 어댑티드 컨트롤러는 전 세계 수많은 게이머에게 게임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게임을 포괄적이고 접근 가능한 예술의 형태로 선보이는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에 해당 컨트롤러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