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에서는 ‘바론’팀의 반격이 가능할까

LCK 컵 그룹 대항전 3라운드 경기 분석
2025년 01월 22일 13시 01분 08초

그룹 대항전 2라운드까지는 ‘엘더’ 그룹이 7승 3패로 확실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4승의 차이가 바로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2승이자, 한화생명e스포츠 및 T1이 이들에게 패배한 결과다.

 

현재로서는 엘더 그룹의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금일 경기마저 승리를 거둔다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상당히 유력해진다.

 

1 경기 BNK 피어엑스 VS 디플러스 기아 

 

- BNK 피어엑스 전력 분석

 

BNK 피어엑스는 확실히 올 시즌 전력 하락을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팀이다. ‘빅라’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작년 시즌 좋은 플레이를 펼쳤던 ‘클로저’에 비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클리어’와 ‘랩터’로 이어지는 신인급 라인들의 올 시즌 경기력도 그리 좋지 않다.

 

지난 젠지전에서는 ‘켈린’이 신들린 플레이를 펼치며 분전했지만 켈린은 분명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이기에 이러한 슈퍼 플레이가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그나마 2군에서 올라온 ‘디아블’이 신인 치고는 상당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러한 활약이 꾸준히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전반적으로 BNK 피어엑스는 신인급 선수들이 많은 만큼 상당히 불안정한 팀이며, 이러한 기조는 시즌 내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 디플러스 기아 전력 분석

 

디플러스 기아는 현재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다. ‘베릴’의 가세로 팀 내 운영 능력이 보완됐고, ‘에이밍’은 꾸준히 잘 해주고 있다.

 

‘쇼메이커’가 전성기에 비해 실력이 저하된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도 A급 미드 라이너라는 것도 분명하다. 올 시즌 플레이 또한 나쁘지 않았다.

 

2군에서 올라온 ‘시우’의 플레이는 아직까지 좋다. 다만 신인이라는 점으로 인해 언제 그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사실상 앞으로 남은 한화생명e스포츠전을 제외하면 디플러스 기아가 패배할 만한 팀도 없다.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 실제 경기 분석

 

BNK 피어엑스는 지난 젠지전 1경기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는 템포 빠른 경기 스타일과 공격적인 플레이, 그리고 켈린의 슈퍼 플레이가 컸다. 반면 그만큼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결국 경기에서 패했는데, 이는 팀 내 오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선수들의 잔 실수가 많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세트에서는 정말 확실하게 패했다. 결국 1세트에서의 긍정적인 플레이는 켈린의 슈퍼 플레이에서 나온 것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꾸준히 잘 해주고 있다. 특별히 못하는 선수도 없고 팀 내 짜임새도 더욱 좋아졌다.

 

BNK 피어엑스가 공격적인 성향으로 플레이를 이끈다고 해도 에이밍 역시 상당히 공격적인 선수이고 신인 급 두 선수 역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만큼 이 경기는 힘 대 힘으로 붙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지난 젠지전에서는 디아블의 활약이 좋았지만 에이밍을 만나서도 이러한 활약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이기도 하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도 디아블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올 시즌 디아블의 플레이를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워낙 양 팀 간 전력 차이가 크고 기세 면에서도 디플러스 기아가 상당히 좋은 만큼 2대 0 완승으로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가 점 쳐지는 경기다. 

 

아울러 현재 LCK 컵의 분위기도 그러하며 두 팀의 성향을 생각할 때 이 경기는 상당히 많은 킬이 나오는 화끈한 양상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경기 DN 프릭스 VS DRX 


- DN 프릭스 전력 분석

 

첫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잡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DN 프릭스는 2라운드에서 기세 좋은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 완패했다. 버서커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며 밴픽에서도 뒤지는 결과를 보여줬다.

 

DN 프릭스는 전반적으로 팀 자체가 완벽하게 하나라는 느낌보다는 다소 산만한 느낌이 강하다. 다만 지난 2라운드 패배는 확실한 팀 체급 차이에 의한 부분이 큰 만큼 DN 프릭스의 플레이가 나빴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늘 경기는 사실상 올 시즌 중위권 경쟁자라 할 수 있는 DRX와의 경기인 만큼 첫 경기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할 듯 보인다.

 


 

- DRX 전력 분석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무릎을 꿇은 DRX는 지난 주 경기에서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T1과의 경기는 워낙 전력 차이가 나는 팀 간의 경기였던 만큼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오늘 경기는 중위권 경쟁 상대인 DN 프릭스다. 여기에 지난 주 건강 이슈로 출전하지 못햇던 ‘테디’가 이번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칼의 경우 LPL에서도 상당히 상급의 플레이를 펼쳤던 선수였는데 T1전에서도 확실히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특히나 올 시즌 모든 선수들이 좋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던 빅토르를 나쁘지 않게 플레이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그 힘을 보여 주었다고 생각된다.

 



- 실제 경기 분석

 

사실상 두 팀의 전력은 DN 프릭스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보여진다. 두두와 표식으로 이어지는 탑 정글 라인이 중위권 팀으로는 상당히 강력한 편이며, 버커커도 피지컬이 상당히 좋다는 평가다. 

 

반면 DRX는 롤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미드가 강력하다. 여기에 테디가 가세한다면 바텀 라인도 어느 정도 해볼 만한 수준이다. 정글러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DN 프릭스와 비교해 전력이 크게 차이 나는 것도 아니다. 

 

비슷한 전력을 가진 팀 간의 경기만큼이나 이번 경기는 두 팀의 서열 정리가 이루어질 만한 경기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어느 팀이 승리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전력상으로는 DN 프릭스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지만 DRX는 미드진이 강한 만큼DRX의 약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그만큼 불독이 현재 불안한 모습이기도 하고 바텀 라인에서도 DRX가 우위에 있다. 탑 라인은 DN 프릭스가 보다 탄탄하지만 현재 메타에서 탑 라인의 영향력이 상당히 낮아졌다는 것이 DN 프릭스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이다.

 

DRX의 2대 1 승리를 예상하며, 만약 테디가 이번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면 반대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양 팀 모두 공격 성향이 강한 만큼 긴 경기 속에 많은 킬이 나오는 경기가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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