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스터, 오늘은 ‘승리하는 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5월 22일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 분석
2026년 05월 22일 15시 10분 58초

어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하며 사실상 레전드 그룹 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한진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 모두 패배하며 ‘로드 투 MSI’의 마지막 티켓의 행보는 현재 진행형인 상황이 됐다.  


1경기 : DN 수퍼스 VS KRX


- DN 수퍼스 전력 분석

 

모래알 같은 선수들, 단합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플레이. 여기에 바텀을 사실상 버리면서 상체에 힘을 주지만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보드진의 자질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축구나 야구 같은 피지컬 경기들은 사실상 한계가 있기에 작전을 잘 짠다고 해도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반면 LOL은 충분히 팀웍과 플레이 스타일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실제로 매년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팀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는 경우도 많고, 올 시즌 농심 레드포스나 DN 수퍼스처럼 ‘이 정도는 해줄 팀’ 이 그만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금까지 충분히 많은 시간이 있었음에도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자체가 방향성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2군에서 ‘피터’가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줌에도 ‘라이프’를 고집하는 자체도 문제다. 오히려 바텀을 강하게 밀어주거나 빠른 합류 등 다양하게 시도해 볼만한 것들이 상당히 많지만 언제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바텀은 무너지고 상체도 무너진다. ‘두두’ 혼자 잘 하는 경기만 나온다. 

 

하지만 왜 두두만 돋보일까. 두두 혼자 승리를 만들 능력이 있는 상황일까. 이것이 아니라면 두두의 활용법부터 바꿔야 한다. 현재 DN 수퍼스는 이것 저것 해보면서 방향성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진작에 이뤄져야 했다. 

 

서포터 교체로 무난하게 해결하려던 것이 문제다. 당연히 서포터 교체로 될 리가 없다. 올 시즌을 포기하더라도 완전히 바꿔야 한다. 25시즌에도 그렇고 올 시즌도 그렇다. 선수는 일부 바뀌었지만 결과 값이 같다면 적어도 두두의 활용법, 그리고 팀 자체의 매커니즘을 바꾸어야 한다.

 


 

- KRX 전력 분석

 

농심 레드포스와 한진 브리온에게만 승리한다는 올 시즌 상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만 여기에 하나가 더 있다. 바로 최하위 DN 수퍼스에게는 지속적으로 패했다는 것이다. 

 

KRX의 경우 최근 한 세트 정도는 접전 양상을 보이거나 승리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이런 양상이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나오고 있다. 

 

적어도 한 세트 정도는 먹힌다는 의미다. 문제는 3세트다. 3세트에서 급격히 무너지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다. 특히나 오늘 경기는 상성이 좋지 않다. 

 



- 실제 경기 분석

 

최근의 경기력, 그리고 현재 승패 등을 생각할 때 이 경기는 KRX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이고, 그래야 정상이다. 

 

하지만 분명 올 시즌 KRX는 DN 수퍼스에게 승리한 기억이 없다. 선발전을 포함해 모두 패했다. 

 

어차피 하위권 팀의 경기, 그리고 한 쪽이 훨씬 강한 전력이 아니라면 이 경기는 상성을 넘기 힘들다고 판단된다. DN 수퍼스의 2대 1 승리를 예상한다. 

 

2경기 : kt롤스터 VS 젠지


- kt롤스터 전력 분석

 

스플릿 2 시즌 2위와 3위는 그 차이가 다르다. 2위는 ‘로드 투 MSI’에서 첫 경기만 승리하면 바로 승자조 결승이다. 반면 3위는 두 경기를 거쳐야 한다. 

 

사실상 2위를 가르는 것은 T1과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패배를 해도 T1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위 수성이 가능하다. 

 

최근의 kt롤스터는 분명 판단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 승패를 보는데도 마치 동전 던지기를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다만 오늘 경기는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근래 패배한 팀들(BNK 피어엑스, 한진 브리온)의 특징은 바로 난전, 강한 바텀, 그리고 하위권이다. 반대로 최근 승리한 팀들의 특징은 상위권, 그리고 바텀에 힘을 주지 않는 팀이라는 것이다. 젠지는 이러한 부분에서 kt롤스터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 젠지 전력 분석

 

룰러의 ‘조세 회피’ 문제, 그리고 젠지의 무대응, 여기에 LCK 팬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발표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젠지에 대한 여론은 변함없이 좋지 않다. 아마도 이러한 기조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성적 또한 그렇다. 현재 4위, 이것이 올 시즌 젠지의 현 주소다. 

 

이 멤버로 4위를 하는 자체가 젠지의 문제 상황을 보여준다. ‘젠지는 다르다’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다’라는 판단은 사실상 현재 기준으로 실행 가능성이 없다. 젠지는 오히려 롤드컵에서 더 성적이 좋지 않다. 팩트는 젠지가 가장 강한 것은 여름 시즌, 바로 지금이다. 

 

이미 바텀은 붕괴됐고, 실제로도 전혀 강하지 않다. 사실상 ‘기인’이 멱살을 잡고 끌어올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쵸비가 분명 잘 하기는 하나 젠지의 핵심은 기인이다. 그럼에도 어째서 기인이 아시안 게임 선발 명단에서 탈락하고 ‘캐니언’이 되었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 실제 경기 분석

 

올 시즌 상대 전적, 그리고 현재 kt롤스터가 승리, 또는 패배를 하고 있는 팀들의 면면을 보면 이 경기는 kt롤스터의 우위를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젠지는 상위권 팀이고, 바텀이 강하지 않다. 여기에 난전보다는 운영 중심의 플레이를 하는 팀이다.  

 

kt롤스터는 바텀이 강한 팀에게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 이런 부분에서 젠지의 바텀은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 이미 중위권 수준으로 떨어진 룰러, 그리고 형들의 가호를 받지 못하면서 제 실력이 드러난 ‘듀로’ 조합은 사실상 현재 경쟁력이 전혀 없는 상태다. 

 

결국 상체가 해야 한다. 하지만 이전과는 힘이 다르다. 바텀이 무너진 상황에서 상체 역시 온전히 힘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2대 1, kt롤스터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물론 전력 차이가 큰 편은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반대의 경우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kt롤스터는 바텀이 약한 팀에게 올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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