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랩 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 우승자는 ‘오릉’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
2025년 04월 14일 13시 31분 54초

마지막에 웃은 단 한 사람은 ‘오릉(OhReung)’이었다. 4월 12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에서 한국 대표 ‘오릉’ 선수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오릉 선수는 ‘SLC G-STAR 2024’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에실 라디르’ 및 ‘저주받은 거인 아이베르크’, ‘핏빛의 이그리트’와 ‘얼음 마녀 베스테’ 등 4명의 보스 타임 어택 기록을 합산,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6명의 선수를 4개 조로 나누고 각 조 별로 기록이 가장 좋은 1인이 최종 파이널 매치에 진출했으며, 파이널 매치에서 오릉 선수가 1위를 기록하면서 최종 우승자가 됐다. 

 

A조 경기에서는 한국 ‘신(SHIN)’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B조에서는 한국의 ‘암석(rock)’ 선수가, C조 역시 한국의 ‘광광(GwangGwang)’ 선수가 1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D조에서는 오릉 선수가 승리했다. 

 


 

파이널 매치에 참가한 선수가 모두 한국인 선수로 채워지면서 결승은 한국인 내전이 성사됐다. 여기에 ‘GwangGwang’ 선수를 제외한 세 선수 모두가 ‘나혼렙갤러리’ 길드 소속으로, 나혼렙갤러리는 이를 통해 전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길드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김규환’ 캐스터 및 ‘정인호’ 해설위원 및 글로벌 해설진의 중계로 진행됐으며, ‘인플루언서 이벤트 매치’ 및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풍성한 행사도 열렸다. 

 

대회의 관심도 뜨거웠다. 대회 관람 티켓이 판매한지 채 1분이 되기 전에 완판됐고, 현장에서의 응원 열기도 상당했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됐다. ‘황동수를 이겨라’, ‘성진우의 극한 회피’ 등 5종의 미니 게임을 통해 스탬프를 모을 수 있고, 이렇게 모은 스템프는 ‘굿즈 존’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한정판 굿즈로 교환 가능했다.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유튜브’ 및 ‘SOOP’, ‘치지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펼쳐졌다. 

 


 


 

경기 후에는 이번 시즌 우승자 ‘오릉’ 선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 우승 소감을 먼저 듣고 싶다

 

일단 너무 기쁘다. 사실 우승하러 왔는데 정말로 우승할 수 있었다. 저희 나혼렙갤러리 길드에서 우승하는 사람을 배출하기 위해 나혼렙갤러리 선수가 전부 결승에 진출하자는 계획을 세웠는데, 연습한 대로 잘 이루어져서 우승자가 탄생하게 된 것 같다.

 

- 나혼렙갤러리 길드에서 파이널 라운드에 3명이 진출했다. 준비 과정에서 서로 도움을 준 부분이 있다면?

 

예선 기간 때부터 4명이서 모든 빌드를 공유했다. 개인의 우승이 아니라 나혼렙갤러리에서 최대한 많은 진출자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어떤 한 명이 특별한 빌드를 생각해 오면 나머지 3명이 그에 대해 디벨로프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모든 빌드에 대한 협력이 이루어졌다.

 

- 우승을 직감하게 된 순간이 있다면?

 

제가 1라운드 베스테를 정말 좋지 않은 기록으로 마감을 했었다. 2라운드 베스테에서 기록을 정상 범위로 만들었을 때 어느 정도 확신을 한 것 같다.

 


 

- 세 번째 아이베르크에서 유일하게 55초대를 기록했다. 그 정도 기록을 예상했었나

 

그렇다. 이를 가정한 빌드였고 결승을 진출할 것이라는 예감이 있었기에 연습도 정말 열심히 했고, 원했던 기록이 나온 것 같다. 

 

- 인터네셔널 리그 1위인 ‘타이팔’ 선수의 조기 탈락에 어떤 생각이 들었나

 

사실 예선에서 인터내셔널 1~3등의 선수 기록이 아시아 리그 1등인 저보다 좋았다. 그래서 그 선수들과 같은 조에 들어간 선수들은 다소 힘든 싸움을 하겠다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저희가 준비했던 빌드보다 조금 더 위험성이 높은 빌드들을 준비했던 것 같다.

 

저희는 빌드를 준비할 때 모든 변수를 하나하나 제거하면서 정말 안정적인 빌드들만 사용했는데 그 부분이 인터내셔널 리그 선수들과 차이가 있지 않았나 싶다. 

 

- 인터뷰에서 상금의 절반을 화재 복구에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나에게 제약 같은 것을 건 느낌으로 농담 반 진담 반 식의 마음을 담아서 기부하겠다고공약을 걸면 혹시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재미 있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우승을 하게 됐고, 그 기부를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 이 게임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중에서 이렇게 신경 써서 대회를 진행하는 자체가 유저들에게 게임 외적인 재미를 충분히 제공해 준다고 생각한다. PVP가 있는 게임이 아님에도 이렇게 재밌는 대회를 열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 다음 대회가 다시 열린다면 그 때도 우승을 할 자신이 있나 

 

기회가 된다면 당연히 참가하고 싶고 당연히 또다시 우승을 하고 싶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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