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의 떠오르는 맹수 ‘LION’

FST 대비 사전 지식 – LCS편
2026년 03월 11일 14시 22분 03초

25시즌을 끝으로 아메리카 지역의 3개 리그가 통합되어 만들어졌던 LTA는 1년만에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는 생각보다 뷰어쉽에서도, 그리고 남아메리카 지역 팀들이 롤드컵 등 국제 대회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오히려 더 떨어진 것이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26시즌에는 다시금 LCS가 부활했다. 다만 통합 이전에 일부 팀들이 해체되고 6개 팀이 남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팀 자체의 숫자가 적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다행히 멕시코를 기반을 한 ‘LION’이 그대로 북미 리그에 남기로 하고, 25시즌을 끝으로 100T가 해체됐지만, 100T의 시드를 받고 새로이 ‘SEN’이 창단되면서 LCS는 8개 팀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참고로 ‘SEN’은 한국인 선수 4명이 선수로 뛰는 팀이다. 

 

- ‘록인’의 부활

 

26시즌의 특징은 기존의 스프링과 서머 시즌은 그대로 유지하되, ‘스플릿 1’에 해당하는 ‘록인(Lock-In)’ 대회를 새로이 추가했다는 점이다. 

 

LEC가 윈터 시즌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LCS는 스프링과 서머 시즌만을 운영했다. 25시즌의 경우에는 리그가 통합되면서 자연스럽게 스플릿 1에 해당하는 대회가 추가된 것이지만 기존의 LCS는 봄부터 경기를 진행했다.

 

물론 시즌 초 대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1, 22시즌의 경우 프리 시즌 형태로 시즌 전 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바로 이 때 진행된 것이 바로 ‘록인’이다. 한 마디로 다시금 록인 대회를 부활시킨 것이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현재 LOL e스포츠는 어느 지역이든 스플릿 1~3까지, 겨울과 봄, 여름에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LTA에서도 그러했고, LCS로 다시 돌아왔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그렇다 보니 과거의 록인이 ‘몸 좀 푸는’ 성격의 대회였다면 현재의 록인은 ‘스플릿 1’ 시즌을 담당하는, 그리고 FST 참가팀을 선별하는 비중 있는 대회로 탈바꿈했다. 

 

- 완전히 달라진 팀 로스터

 

기존의 LCS, 정확히 말해 24 및 25 시즌의 LCS는 FLY 원탑 체제에 TLAW(TL에서 스폰서 변경으로 팀 약자 변경)와 C9이 상위권을 형성하던 리그였다. 100T가 간간히 상위권에 올라가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들 세 팀이 상위권을 지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26시즌은 완전히 달라졌다. 각 팀의 선수 변화가 파격적으로 생겼다. 먼저 FLY는 팀의 1옵션인 ‘인스파이어드’ 및 ‘브위포’, ‘부시오’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그 자리는 신예급 선수들로 채웠다. 이전 시즌에 비해 현격하게 팀 체급이 떨어진 로스터가 만들어졌다. 

 


이게 FLY 로스터 맞습니까?

 

C9은 오히려 작년 시즌보다 나아졌다. ‘로키’ 대신에 ‘APA’를 영입하며 미약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나은 로스터를 만들었다. 

 

TLAW 역시 상당 부분 로스터가 변화됐다. 미드진에 ‘퀴드’를 영입했고 탑에는 브리온을 떠난 ‘모건’을 영입했다. 전반적으로 바텀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되, 상체를 완전히 갈아 엎는 대수술을 감행했다.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나은 로스터라는 평가다.  

 

이 중 핵심은 바로 LION이다. LION은 25시즌의 아쉬움을 공격적인 투자로 보여줬다. 서구권 최고의 정글러 ‘인스파이어드’를 영입했고, 작년 DN 프릭스에서 뛰기도 했던 ‘버서커’를 데려왔다. 

 

기존 멤버는 미드 ‘세인트’만 남기고 모조리 갈아치웠다. 생각보다 상당히 준수한 전력의 팀으로 변모하면서 26시즌의 기대감도 상당히 높아졌다. 


- 시작은 C9이었지만 끝은 LION이었다

 

반면 록인 대회는 C9의 독주가 이어졌다. 부진한 TLAW, 그리고 완전히 약팀이 되어버린 FLY, 여기에 SR마저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대했던 LION은 팀웍의 문제를 드러내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나왔다. 

 

이 상황에서 가장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C9이 전승을 거두며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했고, 무난한 C9의 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LION이 각성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스위스 스테이지의 LION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플레이오프 전승을 기록했다. 심지어 C9과의 결승전에서도 3대 1로 승리하며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알렸다. 

 

- 과거와는 다른 전력 구도

 

LION은 과거 라틴 아메리카 리그에서 활동했던 ‘R7’및 다른 팀과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팀이다. 물론 당시의 선수들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기존 북미 팀들과 비교해서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라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실제로 25시즌에도 중위권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공격적인 영입을 통해 급격한 전략 상승을 만들어 냈다. 

 

물론 LION이 전성기 시절의 FLY나 C9 같은 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 LCS의 상황이다. 

 

C9은 현재 문제가 많은 팀이고, FLY는 사실상 리빌딩을 하고 있는 팀이다. SR 역시 선수들의 노쇠화 문제인지 상황이 좋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LION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시즌 초이다 보니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TLAW와 더불어 LCS의 상위권을 책임 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