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하듯 돌아온 유출범, 끝나지 않은 'GTA6 유출 사태'

Ah shit, here we go again
2026년 10월 10일 12시 38분 48초

락스타게임즈의 세계 최대 기대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이하 GTA6)' 출시가 약 한 달 남은 가운데, 다시금 게임 플레이 영상 유출이 발생했다. 지난 8월을 뜨겁게 달궜던 유출범 'Cyberleek'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GTA6 공식 스크린샷

 

지난 10월 8일, Cyberleek은 지금껏 유출했던 개별 영상들과 비교해 훨씬 긴 플레이 영상을 인터넷 상으로 다시 유출했다. 8월 27일 락스타게임즈가 넷플릭스를 통해 선행 공개했던 'GTA6 더 길게 살펴보기' 이후 암호화폐 처분 및 잠적으로 조용했던 유출범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다.

 

유출범이 터뜨린 이번 유출은 전반적으로 락스타게임즈를 조롱하는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진다.

 

그들은 이번 유출 영상의 제목을 락스타게임즈가 공개했던 GTA6 더 길게 살펴보기(GTA 6 And Extended Look)에서 살짝 비틀어 'GTA6 더 길게 유출하기(GTA 6 An Extended Leek)'라고 지으며 마치 자신을 잡지 못한 락스타게임즈와 테이크투를 조롱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유출에서는 길어도 몇 분, 짧은 클립 형식, 루시아 프롤로그를 제외한 스토리 관련 스포일러 자제하는 형태였지만 이번 유출 영상의 경우 26분 50초 가량의 더 길게 살펴보기와 비슷한 25분 분량이다.

 

 

 

 

원본을 비튼 제목

 

게다가 앞서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나 더 길게 살펴보기에서 등장하는 장면과 장소, 마운트 칼라가 지역, 리오나이다 도심 야간 레이스, 루시아 활공 포인트의 야간 모습, 누드를 비롯한 의상 커스터마이즈 등을 유출 영상에 포함시키고 그간 유출하지 않던 스토리 스포일러도 더해 기존 유출의 노선에서 더욱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가 유출 가능성도 고려한다면, 게임 경험을 보호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각별히 스포일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락스타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유출이 발생하던 8월부터 이 사태에 대응하고 있었다. 8월 20일에는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스코드에 대한 소환장 발부를 신청했고, 법원에서는 소환장 발부 지시명령 2건을 모두 승인했다. 그러나 이번 유출을 통해 대응 시작으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출범이 체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테이크투의 신청서 일부(8월 20일)

 

유출범이 유출과 함께 내걸던 메시지 또한 변화가 있다.

 

처음 유출범은 게이머의 권리를 지키라며 GTA6의 유출을 진행했고, 자신들을 지원해달라며 솔라나 가상화폐 Cyberleek를 홍보했다. 그리고 이번 새 유출 영상에서는 락스타와 무관한 게임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고가의 하드웨어가 필요하므로 후원을 해달라는 내용의 문구를 내걸었다.

 


유출범의 후원 요구

 

유출과의 전쟁이 여기서 끝나든, 계속 이어지든 락스타게임즈와 GTA6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온전한 게임 경험의 침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달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GTA6는 오는 11월 19일 PS5 및 Xbox Series X/S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5일 소니는 PS5 일반판에서도 AI 업스케일링 기술인 QSSR을 구현해 먼저 마블 울버린과 고스트 오브 요테이에 적용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어 GTA6 또한 QSSR 옵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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