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형 전기차에 PS5 탑재?

최신 콘솔급 성능 자랑한다
2021년 06월 01일 15시 50분 21초

이제 테슬라 자동차에서 PS5급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테슬라가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1(Computex2021)에서 향후 테슬라 모델 S와 X에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AMD GPU를 기반으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 S와 X에는 최대 10테라플롭스(teraflops)의 성능을 자랑한다. 최신 콘솔인 PS5(10.3 테라플롭스)와 Xbox Series X(12 테라플롭스) 수준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역시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모델 S와 X는 PS5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컴퓨팅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모델S와 X에는 특히 2200X1300 해상도의 17인치 울트라 브라이트 모니터가 자동차 전면 중앙에 장착되고 앞좌석 사이에 작은 모니터가 장착되어 뒷좌석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무선 컨트롤러가 호환되어 모든 좌석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모델S는 1억 9900만원, 모델X는 1억 2599만원(주문대금 포함)이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까지 총 19개의 차량용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를 받았다. 주요 게임으로는 스타듀 밸리, 폴아웃 쉘터, 템페스트, 스카이 포스 리로디드, 캡퀘스트, 컵헤드, 테슬라 체스 등이다. 이 중 상당수는 PC와 모바일, 콘솔 등을 통해 기존 출시된 게임이다.

 


 

참고로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이러한 '부'와 '혁신성'은 게임에서 나왔다"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낸바 있다. 그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배경은 바로 게임이었다. 10살 때 아버지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호텔에 있는 아케이드 게임장을 접하게 된 것. 이후 12살 때 BASIC을 마스터하여 PC 게임인 '블래스터'를 개발하여 500달러에 판매한 이력이 있다.

 

그는 "게임은 굉장히 고무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게임을 접하고 나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됐고, 나만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 아케이드 게임장을 들락거리면서 프로그래밍과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한 어린이가 20년 후에는 우주선을 만들게 된 셈이다.

 

그는 여전히 게임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2012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바이오쇼크를 하면서 게임에 등장하는 철학과 현대 사회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으며, 블리즈컨, E3, 더 게임 어워드 같은 게임 관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2019 E3에서는 테슬라 차량용 게임 '버기 비치 레이싱2'를 직접 나와 소개한 바 있다.​ 

 


E3 2019 당시 일론 머스크 CEO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