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향 첨가한 타워디펜스, '포커 타워 디펜스'

로티플을 여기서라도?
2022년 01월 20일 14시 31분 04초

컴투스홀딩스는 자체 개발 신작 '포커 타워 디펜스'를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을 통해 지난 11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포커 타워 디펜스는 실시간 PvP를 지원하는 타워 디펜스 장르의 게임으로 전략적인 대결을 핵심 재미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게임의 배경은 마법의 다이아몬드 왕국이란 가상의 왕국이며 플레이어는 카드 마스터로서 소중한 보석을 노리고 침략하는 적들을 격퇴해야 하는 역할이다. 게임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덱을 구성하고 카드를 소환해 매 라운드마다 몰려오는 적들을 방어하는 디펜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저마다 다른 스킬을 지닌 영웅과 카드를 획득한 후 성장시켜 전장에서 상황에 알맞은 전략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포커 타워 디펜스는 덱을 짜서 웨이브를 막는 디펜스 형식에 포커 족보를 활용한 버프 시스템을 더해 색다른 느낌을 가미한 신작이다.

 


 

■ 포커와 타워 디펜스의 결합

 

제목에서 보여주는 그대로 컴투스홀딩스의 포커 타워 디펜스는 포커의 규칙과 타워 디펜스 장르가 결합되어 완성된 게임이다. 보편적인 타워 디펜스 장르에서 보여주는 타워의 역할을 포커 카드들이 담당하고, 동일한 문양이나 숫자가 일치하는 패를 손에 넣으면 이 카드들을 합성시켜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포커의 짝 맞추기 족보들을 적용시켜 원 페어, 투 페어나 플러시 등을 필드에 배치하면 공격 속도 버프 등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앞서 언급했던 동일 문양과 숫자 일치 패를 합성시키는 경우 강화된 카드가 어떤 카드가 될 지는 알 수 없으므로 현재 웨이브 상황에 따라 버프를 유지할 것인지 카드를 강화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게임은 맵 측면에서 라인을 타고 등장하는 몬스터 웨이브를 처리하는 방식이 기본이다. 일정 웨이브마다 보스급 몬스터가 등장하고, 일반 몬스터보다 훨씬 큰 체력을 지닌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함께 등장한 일반 몬스터까지 모두 처리해야 무사히 웨이브를 넘길 수 있다. 타워 디펜스 장르에서는 적이 하나라도 닿으면 패배하는 타입과 일정 횟수 이상, 또는 일정 이상의 피해를 입으면 패배하는 타입의 패배 조건이 존재하는데 포커 타워 디펜스는 적이 닿으면 패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처음에는 튜토리얼 진행 후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만 선택할 수 있지만 컨텐츠를 소화하면서 레벨이 상승하면 싱글플레이용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왕의 퀘스트는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탑을 오르는 스타일의 컨텐츠이고 하루 동안 6개의 리그에서 모든 플레이어가 동일한 덱으로 경쟁하는 최후의 영웅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 버티기 승부, PvP

 

디펜스 장르 게임의 특성상 PvP 컨텐츠는 양측 플레이어의 버티기 승부나 다름없는 양상을 띈다.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서로의 패배 조건이 웨이브를 진행하며 몬스터가 하나라도 닿으면 끝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상대 플레이어보다 웨이브를 오래 버텨야 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다른 플레이어와의 실시간 대전 모드이며, 경쟁전 외에도 멀티플레이 컨텐츠로 협동전이 준비되어 있다. 이름 그대로 협동전은 상대 플레이어와 자신의 웨이브 라인이 연결된 상태로 몬스터가 방어선을 뚫는 것을 저지하는 방식이다.

 

PvP나 PvE 컨텐츠 공통으로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소는 의외로 포커 족보보다 카드의 성능과 합성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여기에 현 시점으로 일곱 명이 존재하는 영웅들의 스킬이 상황을 모면하거나 바꿀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레나 도달에 따라 차례차례 개방되는 각 영웅들 중 가장 먼저 개방되는 기본 영웅 프리지는 스킬을 사용했을 때 이동하는 몬스터를 모두 얼려서 아군 웨이브 라인의 이동을 멈출 수 있다. 이 틈에 플레이어는 자신의 덱을 정비하면서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는 타이밍을 얻을 수 있다.

 

포커 타워 디펜스는 실시간 PvP를 주력 컨텐츠로 하는 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사실 플레이해보면서 분명 이로운 효과를 얻기는 하지만 포커 요소는 곁들인 정도라는 느낌이 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과감하게 족보를 깨야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온다는 것. 당연히 천상계 랭크로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말이다. 포커의 맛을 기대하고 게임을 시작한다면 조금 입맛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겠으나 포커향이 첨가된 타워 디펜스를 생각한다면 맞는 방향이라 말할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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