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글화로 몰입감 up… ‘스플래툰3’

실망시키지 않을 작품
2022년 11월 06일 03시 41분 56초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로 ‘스플래툰3’를 한국어로 출시했다.

 

스플래툰3는 닌텐도의 Top IP(지식재산권) ‘스플래툰’ 시리즈 신작이며, 최초로 한국어를 지원하는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스플래툰 시리즈는 닌텐도 입장에서 보면 7년밖에 안 된 신입 IP이지만 첫 작품은 일본게임대상에서 대상 수상 및 실패한 콘솔 Wii U로 출시했음에도 400만 장 이상 판매량을 자랑했다. 특히 후속작 ‘스플래툰2’는 닌텐도 스위치 인기에 맞물려 1천만 장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작으로부터 5년(국내는 3년) 만에 출시한 본 타이틀은 크게 콘텐츠가 다양한 레벨링으로 이뤄진 스테이지를 스토리와 함께 즐기는 싱글 콘텐츠, 전 세계 유저와 대전을 펼치는 4vs4 온라인 대전으로 나뉘고, 전자보다 대폭 향상된 모습보다 전작을 한 번 더 다듬어서 낸 느낌이 강하다.

 


 


 


 

또한, 조작 방식 및 룰도 크게 변화가 없는데, 조작의 경우 잉크를 상대에게 뿌려 처치하거나 바닥에 뿌려 잠수해(오징어로 변신) 고속 이동 및 특수 이동을 할 수 있다. 3인칭 액션슈팅 게임답게 플레이어의 숙련된 컨트롤을 요구하며, 온라인 대전은 팀의 잉크를 최대한 바닥이 많이 뿌려 영역을 많이 확보하면 우승하는 ‘영역 배틀’ 룰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물론, 신작인데 단순 전작의 버전업으로 끝나진 않는다. 먼저, 영역 배틀에는 공중에서 시작해 착지 지점을 정하는 ‘징어스폰’이 추가돼 전략의 다양성이 한층 높아졌고, 아군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표기, 온라인 대전을 하는 로비가 간략화, 신규 무기 ‘스트링거’ 및 ‘와이퍼’가 추가됐다(기존 무기도 성능이 조금씩 변화).

 

더불어 시작할 때마다 쓸데없는 말이 긴 ‘뉴스’ 공지를 바로 ‘라디오’로 스킵해 간략하게 들을 수 있으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 성 구분이 없어져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높아졌다.

 


 


 


 


 

 

그리고 스플래툰3는 로비와 상점 등 장소 이동은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손쉽게 이동 가능하고, 기본 로딩 및 온라인 대전시 대기 시간 등이 쾌적한 점은 굉장히 칭찬할 부분이지만, 온라인 대전 중 한 명이라도 방을 나가면 게임이 중단되는 점은 아쉽다. 패배하더라도 경험치 등을 주지만 열심히 진행했더니 중간에 한 명이 나가서 아무 보상도 못 받았다. 또 본인이 질 것 같으면 강제로 게임을 끄고 도망가는 유저도 자주 보기도 한다. 차후 패치를 통해 이런 부분들을 해결해줬으면 좋겠다.

 

약간의 아쉬움은 있어도 전반적으로 보면 전 세계가 인정한 IP답게 조작감, 코믹함, 짜릿함은 여느 게임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싱글 스테이지는 갖가지 퍼즐요소가 가미돼 하나하나 공략하는 재미가 있고, 온라인 대전은 상대편에게 져도 그렇게 분하지 않다(랭킹 중심의 플레이어라면 다르겠지만…).

 

이번 작도 론칭 직후 수백만 장 팔릴 정도로 인기가 있고, 앞서 언급했듯 한글화가 처음으로 이뤄진 작품이라 진입 장벽도 낮으니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만한 팀 대전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 이 게임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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