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제시하는 새로운 미래는?

미디어데이 'NEXT ON'
2024년 10월 30일 21시 09분 39초

넥슨은 30일 넥슨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NEXT ON’을 개최하고 이번 지스타 라인업 발표와 함께 미래 비전과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넥슨코리아 김정욱, 강대현 공동대표는 넥슨의 3대 가치를 통한 기업 경영 가치관을 소개하고, 핵심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IP 파이프라인 강화 및 글로벌 확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업적, 사회적, IP적 가치 더한 게임 생태계 구축

김정욱 대표는 넥슨이 지난 30년간 축적한 경험을 통해 얻은 가치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내다보는 경영 가치관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 사회, IP 등 넥슨이 보유한 주요 3대 가치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비전에 대해 강조했다.

또 넥슨의 도약을 위한 두 가지 기업 목표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랑받는 기업을 제시했다.

넥슨은 뛰어난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이끌어내며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을 통한 고용 창출, 지식 공유 콘퍼런스 'NDC'를 통한 업계 동반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더불어 출범 7년차를 맞이한 넥슨재단을 통해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 및 다양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IT 교육 격차 해소, 미래 인재 육성 측면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정욱 공동 대표는 "넥슨은 지난해 국내 게임사 매출의 18%를 차지했고 매출은 4조원을 기록했다"며 "사회 일원으로서 4년 연속 대규모 채용, 디지털 격차 해소, 의료 지원 등에 앞장서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활동들의 사회 발전 기여도를 수치화하긴 어렵지만 분명 게임업계 성장에 힘을 보태고 긍정적인 선순환을 일으킨다"고 자신했다.

또한, 넥슨의 IP 전개 사업을 통해 게임이란 생태계가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유저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이를 통해 게임 콘텐츠의 가치를 더하고 게임 문화를 발전시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욱 대표는 “앞으로도 넥슨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창의적인 도전을 이어가며, 업계를 선도하는 넥슨다운 게임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진화 전략 제시

강대현 대표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을 통해 완성된 넥슨만의 핵심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넥슨 생태계 안에서 유저가 더 오래 머물고, 지속적으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강대현 대표는 유저의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두 가지 목표로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와,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서비스 강화 측면에서는 IP 파워를 세심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프랜차이즈로 묶고, 생태계를 구축해 경험의 폭을 넓힌다.

대표적으로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IP 확장을 통해 플레이의 경험뿐 아니라 음악, 웹툰, 굿즈, 팝업스토어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유저 접점을 강화해 ‘메이플라이프’에 대한 끊임없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세계관 확장을 본격화하며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며,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DW’의 정식 명칭을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로 확정하며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마비노기’에서는 막바지 개발에 속력을 내고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게임의 영속적 서비스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5로 전환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마비노기 영웅전’ IP로 확장하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역시 고유한 매력과 새로운 전투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2025년 여름 진행될 알파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넥슨의 첫 개발작이자 한국 게임 업계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바람의나라’ IP의 확장 전략에 대해서도 첫 공개했다. ‘프로젝트G’로 공개됐던 ‘바람의나라2’는 원작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으로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이다. 원작의 오리엔탈 판타지 정서와 ‘바람의나라2’만의 게임성으로 신선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프라인 강화 측면에서는 넥슨의 역량을 퍼블리싱 영역에 도입해 독보적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신작 개발에도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우수한 게임 코어에 넥슨만의 통합적 역량을 적용해 게임 플레이 경험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역량을 보유한 인디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슈퍼바이브’가 지닌 MOBA 배틀로얄 장르의 독보적인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환세취호전 온라인’ 역시 원작의 특징을 반영하면서도 슈퍼캣만의 캐주얼 RPG의 재미를 앞세운다. 

오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에 기반한 신규 개발에도 속력을 낸다. 게임 본연의 재미를 연구하는 ‘빅앤리틀’ 전략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빅’ 프로젝트의 개발에서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DX’를 선보인다. ‘야생의 땅: 듀랑고’의 오리지널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발전된 그래픽과 시스템이 도입된 MMORPG의 매력을 강화한다. 또한 ‘낙원: LAST PARADISE’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묘미와 더불어 생존, 탐사, 성장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민트로켓’은 참신한 ‘리틀’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정립했으며, 스토리 DLC로 또 다른 즐거움을 예고한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확장에도 힘을 준다. 

이와 함께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IP에 대한 도전도 이어간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장르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타이틀을 제치고 한국의 신규 IP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엠바크 스튜디오는 글로벌 본진의 시각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테마의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넥슨게임즈에서는 서브컬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신규 IP ‘프로젝트RX’를 개발하며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대현 대표는 "넥슨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역량을 강점으로 더욱 세밀하게 가공하고, 이를 통해 유저들에게 혁신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IP 연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올해 초 넥슨코리아 수정으로 취임한 강대현·김정욱 대표를 향한 질문이 쏟아졌다.

강 대표는 "전세계 게임업계가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집중하고 있고, 잘 되던 대형 IP 프랜차이즈들이 더 잘 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넥슨이 어떻게 밸런스를 맞춰 성장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자리잡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 매출 7조원 시대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강 대표는 "도전적인 목표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목표"라며 "로드맵상 달성할 수 있는 수치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게임업계 전반의 침체와 관련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는 게임 퀄리티의 기준이란 것이 있고, 이를 하락시키는 방향의 구조조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넥슨이 경쟁사보다 잘 되고 있는 이유도 높은 서비스의 질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 기준선을 점점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즐겁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 관심이 많고, 3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사업의 비중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24에서 30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넥슨은 각기 다른 장르의 개성 넘치는 시연작 4종을 선보인다.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까지 약 500여대의 시연 기기를 설치해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 기간 동안 시연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상 출품작으로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선보이고 전시 기간 동안 상영한다. 영상에서는 ‘아크 레이더스’ 특유의 공상 과학 세계관과 전략적인 액션 생존 경험을 담은 게임플레이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특별한 전시와 이벤트도 진행한다.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로 구성된 넥슨 30주년 전시존을 마련할 계획이며, 11월 16일에는 지스타 최초로 진행되는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가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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