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그랑 서울’ 내 ‘롤파크 아레나’에서는 1월 15일 처음으로 열리는 ‘LCK 컵’과 관련한 미디어 데이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각 팀 감독들과 대표선수들이 참여해 LCK 컵에 참여하는 각오와 더불어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출처: 라이엇 게임즈)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서두에서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에 LOL e스포츠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면서 팬과 선수를 위해 더 흥미롭고 경쟁적인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고 운을 뗀 뒤, ‘이에 따라 LCK는 1년에 우승 팀을 한 팀만 배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변화된 LCK 시즌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사진출처: 라이엇 게임즈)
선수단은 일종의 예선이라 할 수 있는 ‘그룹 대항전’에 소속된 형태로 자리했다. ‘바론’ 그룹의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BNK 피어엑스 및 DN프릭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좌측에, 그리고 ‘장로’ 그룹의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그리고 kt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 DRX가 우측에 배치됐다.
- LCK 컵에 임하는 선수단의 각오를 듣고 싶다
최인규 감독 : 25년도 들어서 변경점도 많고 해서 최대한 발 빠르게 잘 적응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피넛 : 오랜만에 다가오는 시즌인 만큼 큰 기대하고 있다. 올해 리그 포맷이 많이 바뀌다 보니 길게 보고 잘 적응하도록 하겠다.
김정균 감독 : 올 한 해는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조급하게 하기 보다는 길게 보고 갈 생각이다.
(사진출처: 라이엇 게임즈)
구마유시 : 이번에 새로운 맵과 룰, 피어리스로 진행되는 만큼 재미있고 신선한 경기들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유상욱 감독 : 이번 시즌 바뀐 점이 많아서 일단 기대가 많이 된다. 저희 팀이 국제전 경험이 없어서 이번에 국제전 출전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
클리어 : 2025 시즌 바뀐 점이 상당히 많은데 재미 있는 부분도 많은 것 같아서 적응 잘 하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정민성 감독 : 리그 포맷도 이번에 많이 바뀌고 많은 패치도 있기 때문에 저희도 많이 적응 중에 있다. 선수들이 또 워낙 잘 해줘서 적응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두두 : 시즌도 바뀌고 새로운 것들도 많이 추가된 만큼 빨리 적응해서 좋은 경기 많이 보여드리겠다.
최우범 감독 : 이번 대회는 저희가 바론 그룹에서 민폐를 최대한 끼치지 말자… 이런 생각으로 할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모건 : 이번 새로운 패치 버전도 많이 바뀌고 피어리스 도입으로 많이 기대가 된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김정수 감독 : 선수들과 노력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캐니언 : 각오가 항상 비슷한 것 같은데 열심히 잘 하겠다.
배성웅 감독 : 이번이 LCK에서 처음 도입하는 피어리스인데 재미 있는 경기 많이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베릴 : 매년마다 비슷하지만 게임 시스템적으로 많이 변경된 것이 많고 이번에 리그 방식도 많이 달라져서 최대한 잘 적응해 보도록 노력하겠다.
고동빈 감독 : LCK 컵이 새롭게 도입되는 대회인 만큼 재미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또 kt롤스터 선수들이 천천히 호흡을 맞춰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회라 생각해서 최대한 잘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
비디디 : 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승진 감독 : 매번 시즌이 빨리 끝나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리헨즈 선수나 킹겐 선수 같이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와서 최대한 시즌을 길게 보내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
리헨즈 : 승을 최대한 많이 쌓는 것이 목표이고 다들 재미있게 플레이 하는 것이 제일 우선적인 목표인 것 같다.
김상수 감독 : 이번 시즌에 변경점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에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유칼 : LCK 컵이 올해 첫 대회인 만큼 재미있게 잘 해보겠다.
- 기존 대회의 준비와 피어리스 밴픽이 적용된 대회의 준비 과정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구마유시 : 솔로 랭크에서도 하루에 겹치는 챔피언 없이 연습하면서 피어리스 룰을 준비하고 있고, 스크림에서도 피어리스 룰로 다른 팀과 스크림을 하며 준비중이다.
-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 하에서 가장 전력 상승 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되는 팀은 어느 팀이라고 생각하는가
최인규 감독 : 작년 기준으로 봤을 때 아무래도 젠지가 보여준 챔피언 풀들이 워낙 넓다 보니 피어리스에서도 조금 강점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김정수 감독 : T1이 제일 챔프 폭이 넓다고 생각해서 T1과 더불어 젠지 역시 챔프 폭이 다양해서 두 팀 다 괜찮다고 생각중이다.
- 최근 T1 공식 SNS를 통해 디도스 공격으로 선수 개인 방송을 중단한다고 공지가 올라간 바 있다.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선수들의 연습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가. 대응책이 있다면?
김정균 감독 : 디도스 같은 부분은 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라이엇에서 해결해 주어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정훈 사무총장 : 사실 작년 초에 디도스 공격이 있었고, 이에 대해서 LCK 공식 경기에 대해서는 새로운 오프라인 서버를 도입해 이를 해결했다. 그 이후 공식 경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T1이나 다른 팀의 경우, 연습이나 솔랭을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저희가 실무진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조치를 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스트림 방송에 있어 약간 사고가 있었던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저희가 글로벌 쪽에서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 LCK 및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함께 글로벌 테크 쪽에서 해결 중에 있고 많은 부분 진전이 있었다.
다만 이것이 어떤 특별한 해결책을 찾아 바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여러 가지 시도를 해서 의심되는 부분을 조치 해 나가는 부분이다 보니 근 시일 내에 가시적인 효과와 더불어 문제 해결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이번 LCK 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되는 팀과 그 이유를 간략하게 듣고 싶다.
피넛 : T1이 롤드컵 우승도 했고 멤버진도 워낙 강하기 때문에 T1이 우승할 것 같다
구마유시 : 저도 T1이라고 생각한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출처: 라이엇 게임즈)
클리어 : 월즈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던 T1이 제일 잘할 것 같다.
두두 : 작년 롤드컵에서 우승하기도 했고 멤버들이 워낙 짱짱하기 때문에 T1이라고 생각한다.
모건 : 피어리스에서 아마 가장 강점을 좀 보일 것 같은 팀은 T1이 아닐까 싶다.
캐니언 : 한화생명e스포츠가 상당히 강해 보여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할 것 같다.
베릴 : 다른 상위 팀 모두 강력하지만 그래도 젠지가 좀 더 스펙이 많이 높아 보이는 만큼 젠지를 선택하겠다.
비디디 : 젠지 멤버 구성 자체가 제일 강해 보여서 젠지가 잘할 것 같다.
리헨즈 : 한화생명e스포츠가 서머 시즌 우승하기도 했고 올해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화생명e스포츠를 선택하겠다.
유칼 : T1을 선택하겠다. 페이커 선수가 피어리스에서 굉장히 잘할 것으로 생각되고 최근 월즈에서도 우승한 것이 이유다.
김정수 감독 :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할 것 같다. 강팀들이 많지만 한화생명e스포츠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배성웅 감독 : 멤버 밸런스가 상당히 훌륭하고 피어리스에서 강점을 보여줄 것 같아 젠지를 선택하고 싶다.
고동빈 감독 : 젠지를 선택하겠다. 선수들이 모두 챔피언 풀이 넓다고 생각해서 피어리스 룰에서 가장 잘 할 것 같다.
박승진 감독 : 마찬가지로 젠지를 선택하겠다. 앞서 감독님들이 다 말씀해 주시기는 했는데 작년에도 챔피언 풀이나 챔피언 활용에 있어서 넓은 폭을 보여줬던 것 같아 그런 부분이 강점으로 많이 작용할 것 같다.
김상수 감독 : 이번 피어리스 다전제에서 다른 팀에 비해 T1이 구사하는 창의적인 챔피언 풀과 전략이 강력할 것 같아 T1을 선택하겠다.
최인규 감독 : T1이 아무래도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해서 25년 새로 바뀐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김정균 감독 : 젠지를 선택하겠다. 상당히 잘하는 선수들에 피어리스에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유상욱 감독 : T1이 제일 잘할 거라고 생각 하고 있다. 피어리스 시스템과 운영 면에서 가장 잘 할 것 같다.
정민성 감독 : 저도 T1이 가장 잘할 것 같다. 선수들의 챔피언 폭도 넓은 편인데 매년 더 잘해지는 팀인 것 같다.
최우범 감독 : 젠지가 우승할 것 같다. 챔피언 폭이 넓고 이번에 룰러 선수가 가세해 더 강해진 느낌이다.
- 이번 시즌 정민성 감독님이 감독으로의 첫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감독직을 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는지, 또 경기 시작에 앞서서 팀 전력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됐는지가 궁금하다.
정민성 감독 : 현재 계속해서 연습 중에 있기 때문에 전력이 정확하게 뭐 어떻다고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고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사용되다 보니 선수들의 챔피언 풀이나 또 티어 정리 같은 것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해야겠다고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 저희 팀 코치진의 실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정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사진출처: 라이엇 게임즈)
-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서 원딜의 챔프 수가 적다 보니 아무래도 원딜이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구마유시 : 원딜 챔피언 수가 제일 적긴 하지만 어차피 메타에 쓰이는 챔피언은 다른 라인도 한정적이라 생각해서 원딜이 특별히 영향을 받는 것 같지는 않다.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 풀에도 자신 있기 때문에 딱히 걱정은 없는 것 같다.
- OK 저축은행 브리온이 이번에 캐스파 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가능성을 많이 보여 줬다. 다만 LCK 컵 드래프트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호명이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최우범 감독 : 아무래도 서로 간에 스크림을 해 보는 팀들이 꽤 있기 때문에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룹을 뽑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마지막에 두 팀이 남았을 때는 호명이 되기를 바라기는 했다. 바론 그룹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선수단도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서 그 이후로 오히려 연습 과정도 더 좋아진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이러한 평가를 바꿔 보자 하는 생각이 있다.
- 지난 시즌 라인 스왑으로 인해 탑 선수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올 시즌 메타에서도 라인 스왑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클리어 : 라인 스왑은 상당히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시즌에도 계속 나올 것 같다. 탑 라이너 입장에서 답답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두두 : 패치가 진행되고 바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올 수밖에 없는 전략이라고 생각해 답답하기는 하다.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그래도 잘 하기 위해서는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모건 : 스왑이 안 나온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여전히 나오는 상황이다 보니 다소 답답하기는 하다. 잘 적응해서 해야 될 것 같다.
(사진출처: 라이엇 게임즈)
-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되면서 밴픽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실제 준비 과정에서 이전 밴픽과 비교해 난이도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는가,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다고 느껴졌는지 궁금하다.
최인규 감독 : 확실히 뒷 경기로 갈수록 까다로워진다는 생각이다. 모든 팀들이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보는 입장에서는 훨씬 더 재미있는 경기들이 나올 것 같다.
김정균 감독 : 피어리스에서는 다음 경기가 되면 이제 2티어 챔프들이 1티어 챔프가 되고 3티어 챔프들도 다음 경기에서 티어가 올라가는 식으로 계속 세트가 넘어가면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은 정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3세트까지는 그나마 괜찮을 것 같지만 만약 5판 3선승 같은 경기가 진행되면 훨씬 더 보시는 즐거움이 크지 않을까 싶다.
유상욱 감독 : 피어리스 룰로 준비할 때 확실히 좀 많이 힘들어졌다고 생각이 들었다. 챔피언 폭이나 숙련도를 다 고려해서 픽을 하는 점들이 많이 힘들 것 같다. 다양한 챔피언들이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해서 기대하고 있다.
정민성 감독 : 일단은 티어 정리나 이런 부분을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느꼈다. 뒷 세트로 갈수록 하위 티어에 있던 챔피언들의 티어가 올라가는 그런 느낌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챔피언의 성능 같은 것을 잘 점검해서 티어 정리를 잘 해야 될 것 같다.
최우범 감독 : 1,2 세트 같은 경우는 크게 상관이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3세트 부터는 본인만의 시그니처 픽이 있는 선수들이 많은 수혜를 입을 것 같다.
김정수 감독 : 1,2 세트는 괜찮은데 3세트 정도까지 가면 블루 1픽이 엄청나게 좋은 메리트가 없을 것 같다.
배성웅 감독 : 3세트 정도까지는 어느 정도 나올 수 있는 챔피언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4세트 이상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챔피언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준비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고동빈 감독 : 1세트에서는 보통 티어 픽들이 많이 나올 것 같지만 3,4 세트부터는 선수들마다 개성 있는 챔피언들을 뽑을 것 같아 이 부분을 밴픽에서 고려해야 될 점인 것 같다. 시청자들은 상당히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박승진 감독 : 1, 2세트까지는 무난한 메타픽들이 많이 나올 것 같은데 3세트를 넘어가면 숙련도에 기반한 픽들도 많이 나올 것 같아서 많이 어려워질 것 같다.
김상수 감독 : 첫 세트에서는 티어 픽들이 자주 등장할 것 같지만 5전 3선승제에서는 챔피언 풀 이상으로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나 숙련도를 다 요구할 것 같다. 상당히 재미있지만 난이도는 다소 높아질 것 같다.
(사진출처: 라이엇 게임즈)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