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와 ‘GAM’의 몰락, 남은 것은 ‘TSW’ 뿐

FST 대비 사전 지식 – LCP편
2026년 03월 09일 13시 47분 18초

25시즌 종료 후 LCP는 한바탕 폭풍이 불었다. 그간 PCS 지역을 대표하던, PSG가 선수들의 임금 체불 등 재정적인 부분을 이유로 리그에서 퇴출이 된 것이다. 

 

물론 25시즌의 PSG는 강팀이라고 하기에 무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PCS 지역을 대변해 온 강팀을 꼽으라면 언제나 1순위로 꼽히던 것이 바로 PSG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충격적인 부분이기는 하다. 

 

이로 인해 리그 소속 팀이 7팀이 되면서 새로이 ‘GZ’가 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결국 26시즌 역시 8개 팀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 우승팀 CFO의 몰락

 

25시즌의 커다란 이슈 중 하나는 바로 CFO의 도약이다. 과거 PSG가 보여주었던 이상으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국제전에서 보여주었고, 실제로 유수의 팀들에게 승리를 하기도 했다. 롤드컵 8강 진출은 덤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26시즌에 대한 기대도 상당했다. 모든 국제 대회 출전, 심지어 리그 경기보다 국제전에서 치룬 세트 수가 더 많을 정도로 엄청난 경험치를 먹고 성장한 만큼 올 시즌에는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 거리였다. 

 

하지만 이러한 CFO의 행보는 스토브리그에서 바로 파국을 맞이했다. 팀의 핵심 멤버인 ‘홍큐’와 ‘준지아’가 JDG로 이적한 것이다. 여기에 서포터 ‘카이윙’은 계약이 종료됐다. 

 


이제 CFO는 그 ‘잘 하던’ 팀이 아니다

 

또 다른 핵심 멤버인 ‘도고’는 팀에 남았지만 결국 팀의 전력 약화는 피할 수 없었다. 그나마 LCK CL 소속의 ‘풍연’을 영입하고, 25시즌 BLG에서 잠시나마 활약했던 ‘섀도우’를 데려오면서 급한 불을 끄기는 했지만 스플릿 1시즌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했고, 결국 8개 팀 중 5위로 1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러한 로스터의 아쉬움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팀 GAM 역시 동일하다. 베트남의 슈퍼스타 ‘리바이’가 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한 것이다. 

 

리바이는 사실상 GAM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GAM의 심장과 같은 선수다. 리바이의 은퇴로 인해 GAM 역시 작년보다 떨어지는 성적표를 받게 됐다. 

 

이러한 CFO와 GAM의 전력 약화를 발판 삼아 새로이 LCP의 왕좌를 차지한 것은 TSW다. 서포터가 바뀐 것을 제외하면 롤드컵에 참가했던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였기에 전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경쟁 팀들이 알아서 전력이 약화되었다 보니 과정 자체도 수월했다. 사실상 이들 팀을 제외하면 리그 우승을 할 만한 팀도 전무했다. 

 

그나마 두각을 나타낸 팀을 꼽는다면 승강전을 통해 2부 리그에서 승격한 DCG다. 놀랍게도 이 팀은 2부 리그인 PCS의 25시즌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했음에도 스플릿 1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 

 

심지어 정규 시즌에서는 TSW에게 승리했다. 아쉽게도 결승전에서 TSW에게 3대 0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상당히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팀이다. 

 

- 향후 리그의 향방은?

 

앞서 언급했듯이 우승권 전력이었던 CFO와 GAM에 올 시즌 심각한 전력 약화가 발생하면서 26시즌 LCP는 TSW의 독주로 흘러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심지어 PSG는 퇴출됐다.  

 

이미 25시즌 전력 만으로도 GAM을 누르고 롤드컵에 진출했다. ‘리바이’가 빠진 GAM이 TSW를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스플릿 1 시즌에서 예상 외의 선전으로 준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DCG의 선전이 지속될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다만 CFO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 분명 준지아와 홍큐의 빈 자리가 큰 편이고, 현재 LPL에서 보여주는 홍큐의 경기력이 상당하기에 풍연이 그 자리를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적절한 수혈을 했기 때문이다. 

 

GZ가 복병이 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팀 자체가 상당히 기복 있는 팀이기에 안정감이 떨어진다. 일본 팀들은 꾸준히 상태가 좋지 않기에 순위권을 논할 정도의 실력을 보기 어렵다. 

 

결국 이번 시즌은 TSW가 독주를 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밖에 없다. 그 뒤를 CFO가 추격하는 양상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TSW가 과연 리그 최고의 팀이 될 정도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엄밀히 말해 TSW의 독주는 리그 자체의 수준이 떨어졌기 때문이지 TSW가 잘해서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상 TSW가 작년 시즌에 비해 더 나아진 전력도 아니다.  

 

결론적으로 올 시즌 LCP는 리그 자체가 하향 평준화 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현재의 LCP가 CBLOL보다 수준이 높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대로라면 앞으로의 국제 대회에서 하위권에 머물 가능성이 농후하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