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리소스 논란에 '사용은 계약 범위 내'

'무단도용' 논란에 공식입장 밝혀
2026년 03월 09일 20시 27분 18초

'창세기전' IP(지식재산권)를 둘러싼 두 개발사 간의 리소스 무단 사용 논란에 대해, IP 소유주인 라인게임즈가 공식 입장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9일, '창세기전 모바일'의 개발사인 미어캣게임즈 남기룡 대표가 개인 SNS를 통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남 대표는 뉴노멀소프트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창세기전 키우기'에 자사의 원화, 모델링, UI 등 핵심 리소스가 무단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남 대표는 "미어캣게임즈는 해당 개발 과정에 참여하거나 협의를 진행한 바가 전혀 없다"며, "사용된 리소스들은 라인게임즈를 통해 제공된 것으로 파악되나, 우리와는 어떠한 사업적·경제적 이해관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IP 홀더인 라인게임즈 측은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은 없다"면서도, 두 개발사와의 복잡한 계약 관계를 근거로 상황을 설명했다.

라인게임즈에 따르면, 미어캣게임즈와는 '개발 위탁계약'을 체결해 게임 내 이미지와 사운드 등 모든 리소스의 소유권을 라인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다.

이후 뉴노멀소프트와는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개발 참고를 위해 특정 시점까지의 리소스 사용을 허가하는 조항을 포함했다. 즉, 법적인 소유권이 라인게임즈에 있는 만큼 뉴노멀소프트의 리소스 활용 자체는 계약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라인게임즈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소통의 부재를 인정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리소스 사용 허가에 대해 실제 제작 주체인 미어캣게임즈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못한 것은 IP 홀더인 라인게임즈의 명백한 불찰"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미어캣게임즈는 라인게임즈가 지분 76.14%를 보유한 자회사로, 그동안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개발해 왔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업계 전문가는 "라인게임즈의 미흡한 교통정리로 인해 IP를 받아 성실히 개발해 온 두 개발사의 입장만 난처해졌다"며, 원활한 IP 사업을 위한 홀더의 세심한 소통 능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좌측부터 창세기전 모바일, 창세기전 키우기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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