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중위권 경쟁, 오늘 웃게 될 팀은?

5월 21일 LCK 정규시즌 2라운드 경기 분석
2026년 05월 21일 15시 17분 30초

예상대로 어제 경기에서 T1과 kt롤스터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치열한 2위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심 레드포스와 KRX의 경우 한 세트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결과적으로 경기에서 패하며 레전드 그룹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태가 됐다.  


1경기 : BNK 피어엑스 VS 한화생명e스포츠


- BNK 피어엑스 전력 분석

 

예상대로 선발전에서 농심 레드포스에게 패했다. 아마도 현재의 스타일을 계속 유지한다면 ‘로드 투 MSI’ 진출 역시 실패할 것이다. 

 

‘빅라’가 시즌 초와 같은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체의 힘이 너무 약하다. 심지어 농심 레드포스는 바텀에 보다 많은 지원을 해 주며 분위기를 바꾸는 상황을 만들고 있지만 BNK 피어엑스는 다르다. 

 

어차피 이대로 현상 유지를 할 경우 결과는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중, 상위권 팀에게는 패하고 하위권 팀에게나 승리를 기대할 만하다. ‘태윤’이 크게 지원받지 않는 상황에서도 2인분을 해 주는 결과가 나오면 승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패한다. 

 

다시 말하지만 최근 승리한 4경기의 POM이 모두 태윤이라는 것은 결코 허투로 넘길 부분이 아니다. 심지어 다른 팀에 비해 태윤에게 더 많은 자원이 집중됐을까.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승리 공식인 태윤 중심,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텀을 주력으로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심지어 누구나 인정하듯 최근 메타는 바텀이 왕이다. 바텀이 밀리면 대부분 경기에서 패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태윤은 결코 저점과 고점이 반복되는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상황이 태윤을 못하는 선수로 만들고 있다. 지난 농심 레드포스전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의 바텀 투자값만 봐도 그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다. 고집을 버리지 않으면 패배할 뿐이다 .

 



- 한화생명e스포츠 전력 분석

 

확실히 스플릿 2 시즌 1위는 확정적이다 다만 현재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력이 썩 좋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체급으로 누르는 플레이에도 점점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 깔끔하게 승리한 기억이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적어도 한 세트는 접전이 나온다. 이것이 하위권 팀에게도 공통적으로 나온다. 

 

3세트에서 제대로 플레이 하지 못하면 패한다. 그나마 디플러스 기아전은 정규 시즌과 선발전이라는, 어느 정도 마음가짐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이해가 될 수 있으나 kt롤스터와의 경기는 다르다. 

 

밴픽을 보면 실험픽을 하기 때문은 아니다. 한 세트는 집중하고 한 세트는 마음을 풀고 하는 상황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결국 상대가 준비해 온 전략이 최소 한 세트는 먹히고 있다는 의미다. 

 

이대로라면 전반부 1위는 가능할지 몰라도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체급으로 누르는 경기가 아니라 제대로 된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 실제 경기 분석

 

현재의 BNK 피어엑스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전에도 그러했지만 이번에는 더더욱 그렇다. 

 

BNK 피어엑스는 현재 바텀이 충분히 괜찮다고 평가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만큼 상체에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 정글러의 개입도 그러하고, 빅라 역시 로밍이 많지 않다. 반면 다른 팀들은 바텀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태윤이 2인분 이상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경기에서 패한다는 점이다. 태윤 입장에서는 별로 받은 것도 없는데 잘 해야 한다. 그만큼 무리한 플레이가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단순히 체급으로 밀어붙여도 손쉬운 승리가 가능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다만 최근의 한화생명e스포츠는 분명 한 세트 정도는 접전 상황이 이어진다. KRX와 DN 수퍼스 같은 최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도 그러했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현재 BNK 피어엑스의 구조적인 문제를 생각할 때 한화생명e스포츠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이전처럼 한 세트 정도는 패하거나 접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2경기 : 디플러스 기아 VS 한진 브리온


- 디플러스 기아 전력 분석

 

최근 디플러스 기아는 상당히 고저차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결과에서도 드러나고, 선수들의 플레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승리한 경기에서는 상당히 팀웍이 잘 맞는 모습이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에서는 무언가 따로 노는 듯한 인상이 강하다. 

 

디플러스 기아는 체급이 높은 팀이라기 보다는 팀웍에 의해 더 강한 시너지를 내는 팀이다. 이러한 부분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오늘 경기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할 가능성도 있다. 

 



- 한진 브리온 전력 분석

 

한진 브리온은 현재 ‘동부리그의 왕’ 다운 경기력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KRX에게 상성을 잡힌 것을 제외하면 충분히 동부의 왕이 될 가능성이 보인다. 

 

‘테디’의 최근 경기력이 조금 주춤한 듯 느껴지기는 하나 그만큼 ‘기드온’이 지속적인 고점을 찍고 있다. 이 두 선수가 확실히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 상황이다. 

 

남은 경기 대진으로 인해 레전드 그룹 입성이 쉽지는 않지만 이대로라면 6위로 ‘로드 투 MSI’ 진출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레전드 그룹 진출 가능성도 생긴다. 높지는 않더라도 말이다. 

 


 

- 실제 경기 분석

 

한진 브리온 입장에서는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최소 6위 가능성도, 레전드 그룹 입성이라는 희망의 끈도 놓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아무리 디플러스 기아가 최근 고저차 있는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기본적인 전력이 더 높은 팀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승리한 기억도 없다. 

 

하지만 한진 브리온의 강점은 바로 ‘의외성’이다. 뻔하지 않은 경기를 하는 것이 수많은 업셋 경기를 만들어 낸 이유이며, 교전 중심의 플레이 또한 예측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이유다. 

 

이러한 부분을 팀 자체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상당히 호전적인 플레이를 할 것으로 생각되기에 오늘 경기는 상당한 난타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디플러스 기아의 2대 1 승리에 무게가 실리지만 ‘의외성’이 잘 먹힌다면 한진 브리온이 승리하는 그림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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