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신작부터 디아블로5까지, 모든 신작 공개 된 블리즈콘 2026

‘블리즈컨 2026’ 개막
2026년 09월 13일 11시 02분 22초

3년 만에 돌아온 블리즈컨이 다양한 신작과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며 막을 올렸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현지 시간 12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컨 2026’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랜 기간 신작 소식이 없었던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작품을 비롯해 ‘디아블로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 등이 처음 공개됐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역시 6년 만에 신규 영웅 추가 소식을 전했으며, 오버워치와 하스스톤 등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향후 계획도 함께 소개됐다.

 

행사의 시작을 맡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요한나 페어리스’ 대표는 “이번 블리즈컨이 서로 연결되고 다시 만날 수 있는 하나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단순한 ‘블리자드 게임즈’가 아니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라고 강조했다.

 


 

게임을 넘어 자사 IP를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 첫 사례로 넷플릭스와 ‘디아블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으며, 오버워치와 워크래프트 등 다른 IP 역시 다양한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

 

- 6년 만에 신규 영웅 추가되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랫동안 신규 콘텐츠가 없었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6년 만에 새로운 영웅이 추가된다.신규 영웅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잘아타스’다. 오는 월요일 PTR 서버에 먼저 적용되며, 이달 말 정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페어리스 대표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유저들에게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이 게임을 계속 지켜준 것에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가까운 시일 내 또 다른 신규 영웅이 등장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 오픈 월드 슈터로 돌아오는 ‘스타크래프트’

 

오랜 기간 신작 소식이 없었던 스타크래프트도 역시 새로운 장르의 작품으로 돌아온다. 신작 ‘스타크래프트’는 기존 시리즈와 같은 RTS가 아니라 오픈 월드 슈터로 제작된다. 플레이어가 병력을 지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전장에 뛰어들어 스타크래프트의 세계를 경험하는 형태다.

 


 

개발은 ‘파 크라이’ 시리즈 등에 참여했던 ‘댄 헤이’가 이끄는 팀이 맡았다. 신작은 기존 스타크래프트가 가지고 있던 전쟁과 세계관의 분위기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장르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203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신규 영웅과 시즌5 공개한 ‘오버워치’

 

‘오버워치’는 올해 예고했던 신규 영웅 10명 추가 계획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아홉 번째 신규 영웅인 지원 영웅 ‘독트린’이 공개됐다. 둠피스트와 관계가 있는 인물로, 시즌5를 통해 정식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시즌5에서는 신규 전장과 함께 일부 영웅의 대규모 변경도 진행된다. 로드호그가 다시 한번 개편되고, 솜브라는 지원 역할로 변경된다. 올해 초 시작된 연간 스토리 역시 시즌5에서 마무리되며, 시즌6에서는 올해 마지막 신규 영웅인 열 번째 영웅이 등장한다.

 

내년 2월에는 새로운 이야기와 영웅, 신규 시스템을 공개하는 차기 ‘오버워치 스포트라이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2029년 봄 출시 예정 ‘디아블로5’

 

‘디아블로5’의 발표는 이번 오프닝의 가장 큰 화두였다. 2029년 출시로 아직 시간이 남기는 했지만 시리즈가 가지는 상징성 자체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의 무대는 디아블로가 이미 승리한 이후의 성역이다. 영웅들은 사라지고 성역은 몰락했으며, 기존 시리즈처럼 디아블로의 승리를 막는 과정이 아니라 이미 패배한 세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블리자드는 “세상이 이미 무너진 상황에서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작품의 중심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아블로4’의 신규 콘텐츠도 공개됐다.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신규 시즌에서는 ‘데커드 케인’이 다시 등장하며, 트리스트럼 대성당과 월드스톤 챔버 등 과거 시리즈의 주요 지역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디아블로와 메피스토, 바알 등 3대 악마 역시 등장한다.

 

여기에 디아블로2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아마존’ 클래스가 2027년 상반기 디아블로4에 추가되며, 닌텐도 스위치2 버전도 선보인다.


- 검은 제국과 신규 클래스 ‘수도사’ 공개한 ‘하스스톤’

 

‘하스스톤’은 신규 확장팩 ‘Reign of the Black Empire’를 공개했다. 이번 확장팩은 아제로스의 먼 과거로 시간을 돌려 고대 신과 티탄의 전쟁이 벌어지던 검은 제국 시대를 다룬다.

 

신규 시스템인 ‘Assemble’도 도입된다. 두 장의 카드를 결합해 새로운 효과를 가진 카드로 만드는 방식으로, 250장 이상의 카드가 조합 대상에 포함된다.

 

전장에는 신규 하수인 유형 ‘Aberrations’가 추가되며, 확장팩의 이야기와 퀘스트 및 각종 이벤트를 하나로 연결하는 ‘저널’ 시스템도 선보인다. 두 명의 유저가 팀을 이뤄 다른 두 명과 대결하는 2대2 콘텐츠 역시 준비 중이다.

 

새로운 클래스 ‘수도사’도 공개됐다. 하스스톤에 신규 클래스가 추가되는 것은 약 6년 만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참고로 ‘Reign of the Black Empire’는 오는 10월 20일 출시될 예정이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 11월 출시

 

이번 블리즈컨 오프닝에서 업데이트 내용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다. 현재 진행 중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미드나이트’에는 대규모 업데이트 ‘Eclipse’가 추가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그동안 플레이어보다 한발 앞서 움직여 온 잘아타스와의 대결이 본격화되며, ‘월드소울 사가’ 역시 마지막 확장팩인 ‘The Last Titan’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블리자드는 ‘The Last Titan’을 단순한 노스렌드 복귀가 아닌, 지난 20여 년간 이어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야기의 한 장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소개했다.

 

‘워크래프트3’에는 23년 만의 신규 캠페인 ‘Forsaken Kingdom’이 추가됐다. 로데론의 몰락과 언더시티, 포세이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루며 블리즈컨 개막과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로운 형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도 처음 공개됐다. 기존 유저들이 오랫동안 ‘클래식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요구해 왔던 형태에 가까운 작품으로, 초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분위기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새로운 이야기와 지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캐릭터는 60레벨까지 성장하며 이후에도 레벨 상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확장팩마다 성장 단계와 장비를 다시 쌓아 올리는 방식 대신 기존 캐릭터와 장비, 커뮤니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는 오는 11월 4일 서비스를 시작하며, 현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및 기존 클래식 서버와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오프닝에는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5 같은 장기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처럼 사실상 신규 콘텐츠가 끊겼던 작품에도 다시 변화가 시작됐다.

 

여기에 오버워치와 하스스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까지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중장기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단순히 당장 적용되는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수년에 걸쳐 이어질 주요 IP의 방향을 한꺼번에 보여준 셈이다.

 

물론 디아블로5는 2029년, 스타크래프트 신작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실제 완성작을 만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오랜 기간 새로운 움직임이 뜸했던 대표 IP들이 동시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던 오프닝이 될 전망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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