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프로토콜', 언젠가 인생에 깊게 남을 추억이 될 게임이었으면 한다

시모오카 총괄 PD 인터뷰
2023년 09월 06일 09시 38분 00초

스마일게이트는 '블루프로토콜'의 서비스에 앞서 시모오카 소우키치 블루프로토콜 총괄 프로듀서와의 인터뷰를 마련했다.

 

블루프로토콜은 23년 연내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 PC 온라인 액션 RPG다. 반다이 남코가 신규 IP 창출을 위해 개발한 게임이며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완성도 높은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이를 기반으로 구현한 환상적인 세계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개성 강한 다섯 종류의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캐릭터 생성 시 처음 선택한 클래스로 귀속되지 않고 자유로운 변경을 할 수 있다.

 

이번 인터뷰에 응한 반다이남코 온라인 시모오카 소우키치 PD는 지난 2016년부터 주식회사 반다이남코 온라인에서 근무하면서 주로 캐릭터 IP 관련 프로듀스를 담당하다 현재는 블루프로토콜을 포함한 SKY BLUE 프로젝트 IP를 총괄하는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반다이남코 온라인 시모오카 소우키치 PD​

 

PC 온라인 액션 RPG를 만들게 된 계기는?

항상 새로운 비주얼을 표현하는 것과 온라인에서 동료들과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동기였다. 신규 IP 공동 제작을 위해 반다이남코 온라인이 가진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식과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의 RPG 액션 장르에 대한 지식을 융합해보고 싶다는 기획서에서 시작됐다.

 

블루프로토콜 타이틀의 뜻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현 시점에서는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의미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서서히 알아가게 될 것이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엔 모험가 여러분 모두가 블루프로토콜의 의미를 자연스레 알게 되시리라 생각한다.

 

게임의 주요 특징과 차별화 포인트가 궁금하다.

블루프로토콜은 "플레이어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어 레그나스 행성을 모험하고, 스토리 중심인 RPG를 플레이하고 싶다"는 저희의 꿈에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같은 목적을 가진 많은 플레이어가 하나의 세계에서 동료가 되어 함께 여행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PC 온라인 게임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풍경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역동적인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여러 미디어에 IP가 활용되는 미디어 믹스 작품으로 안다. 다른 작품에서 진행되는 스토리 및 이벤트 등이 게임에도 반영될 예정인가. 혹시 그렇다면 이 또한 한국 서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가.

미디어 믹스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 뭔가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나 블루프로토콜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 반영되는 경우엔 한국서버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생각이다.

 

블루프로토콜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고 개성이 있나, 그리고 어떤 감성을 좋아하는 유저 취향에 딱 맞을 것이라 보는가?

우선 게임의 배경이 되는 행성 레그나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여행하는 동료 NPC, 혹은 적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임에도 클래스별 스킬을 조합하고 습득한 장비를 개조하거나 적과의 상성을 맞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부분도 그렇다. 그리고 액션 RPG에서 협력 플레이를 바라는 게이머나 블루프로토콜의 그래픽적 특징을 통해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되어 세계에 빠져들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게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애니메이션풍의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어느 각도로 봐도 일그러짐이 없는 아바타 비주얼이다. 플레이어가 이 세계에 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게 만들었다. 또한 NPC, 적 몬스터, 세계 배경 조형 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플레이어의 아바타를 중심으로 설계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행성 레그나스의 문화와 역사가 빚어낸 개성적인 세계의 아름다운 빛과 그림자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

 

 

 

한 캐릭터가 자유롭게 클래스 변경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와 게이머가 이를 통해 얻을 경험은 뭘까?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액션 전투 스타일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했다. 마음에 드는 클래스를 심도 깊게 즐기는 것만이 아닌, 솔로 플레이에서의 행동이나 파티 등의 협력 플레이를 할 때처럼 플레이 패턴의 변화나 즐기는 방식에 맞춰 다양한 액션을 즐겼으면 했다. 클래스의 경우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초기 클래스 외에 앞으로 추가할 클래스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향후 클래스 추가 계획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까?

창을 무기로 사용하는 블리츠 랜서라는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블루프로토콜과 콜라보레이션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동사 IP가 있는가?

당분간은 블루프로토콜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일본 출시 성과,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기대하는 반응도 말씀해달라.

일본에서는 사전예약 시기부터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첫 날부터 많은 분이 레그나스의 위기에 달려왔으며 출시 2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80만 명 이상의 계정이 생성됐고 20만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 달성,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플레이어들도 부디 별을 구하는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게임 내 수많은 캐릭터와 레그나스를 사랑해달라.

 

런칭 후 글로벌 반응도 궁금하다.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 출시에 대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기다리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 세계 곳곳의 많은 게이머에게 이 게임을 전하고 싶다. 한국 유저들에게 전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해서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중 가장 첫 번째가 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겠다.

 

 

 

한국은 PvP와 유저 경쟁을 엔드컨텐츠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본 타이틀의 엔드컨텐츠는?

동료와 함께 싸우는 PvE 컨텐츠 중심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현재 엔드컨텐츠는 협동 중시다. 강력한 적과 전투, 레이드, 그룹 전술이 중요한 러시 배틀과 스테이지 클리어형 탑 컨텐츠 등을 준비했다. 모험가들은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어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될 컨텐츠에 대비하셨으면 한다.

 

현지화가 진행되는 부분은?

스마일게이트의 많은 협조 덕에 텍스트만이 아닌 한국 음성 더빙까지 현지화했다. 그 외 한국 서비스를 위해 필요하다 생각되는 세부사항들도 양사 간 협의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한국 성우들의 게임 속 연기는 어땠는지.

스마일게이트에서 캐스팅해주신 성우 분들 모두 정말 멋졌다. 일본 원작 이미지를 소중히 여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토리에 몰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 서비스 준비 현황이 알고싶은데.

현재는 서비스 런칭을 위한 현지화를 포함하여 컬처라이즈, 한국 서버에서의 플레이 환경 정비, 런칭 시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한국 현지화 테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한국 출시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게임에 흥미를 가진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 조성과 출시 이후 몰입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음성 연기나 텍스트 현지화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개발에서 현지화에 신경을 쓰는 부분이 알고 싶다.

명백한 현지화 내용을 전달, 한국 유저들과 위화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큰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스스로도 한국 유저들과 본 작품을 통해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출시 시점 컨텐츠는 일본과 동일한가?

기본적으로 일본 출시 빌드에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현지화 작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함이다. 업데이트 또한 일본 업데이트 간격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스케줄을 스마일게이트 측과 협의 중이다.

 

한국 서비스와 일본 서비스의 차이가 있는지.

현지화에 따른 시간 간극은 있으나 서비스 내용에서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 없도록 스마일게이트와 협력하고 있다.

 

한국 유저만을 위한 컨텐츠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글로벌 서비스 관점으로 일본과 동일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정 국가 특화 컨텐츠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다만 한국 유저를 위한 별도 프로모션을 스마일게이트 측과 함께 기획하고 있다.

 

 

 

일본 서비스를 하며 느낀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에 따른 피드백이나 교훈도 많이 얻었을 것 같다. 한국 서비스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할 것인지 들려달라.

주로 플레이 체감에서 중점적인 피드백이 접수됐다. 개선된 주요 문제점은 한국 서비스 시 반영될 예정이다. 한국 서비스 이후에도 선행 일본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한국 서비스에서도 우선 순위가 높게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서비스 계획도 궁금한데.

전 세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각 지역 정책과 법령을 포함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퍼블리셔들과 연계하며 서비스 준비 과정에 있다. 퍼블리셔별 상권에 따라 해외 유저의 일본 서비스 접속은 차단하고 있다.

 

한국 이용자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블루프로토콜을 기대하며 기다리시는 한국 유저 분들께 감사하다. 이 게임을 기획했을 때 스스로의 경험담을 떠올렸는데, 이 게임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손에 땀을 쥐며 플레이하고 협력한 시간이 언젠가 개개인의 인생에 깊게 남을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꿈꿨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함께 플레이 할 예정이니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 제가 사랑하는 이 세계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그 날을 고대하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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