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 日과 출시 간격 3년 차이 문제없다

스퀘어에닉스 스즈키 히로히토
2023년 12월 07일 14시 54분 24초

넷이즈게임즈는 스퀘어에닉스의 인기 모바일 게임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를 국내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이하 대륙의 패자)는 턴제 기반 모바일 JRPG로, 픽셀아트와 3D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모바일 환경 최적화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시스템과 함께 매력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넷이즈게임즈는 본 게임 론칭 직전 국내 미디어와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고, 인터뷰는 스퀘어에닉스의 스즈키 히로히토 시나리오 대륙의 패자 디렉터 겸 총괄 프로듀서와 넷이즈게임즈 이세영 이사가 담당했다.

 


좌측부터 이세영 이사, 스즈키 디렉터

 

- 해외 버전보다 3년이나 늦게 출시했는데 한국에서도 성공할 자신이 있는지? 또 넷이즈게임즈와 함께 한 이유는?

 

스즈키 : 2018년에 첫 작품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했고, 이후 모바일 게임인 대륙의 패자도 나오게 됐다. 모바일 버전은 콘솔 버전과 달리 HD-2D 그래픽을 프리투플레이로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한, 대륙의 패자는 일본에서 성공했고, 2천만 다운로드도 달성한 게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이 게임을 많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 

 

한국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일본 성공 유무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일본 성공을 파악하는데 1년 정도 걸렸고, 이후 글로벌 출시 준비를 하게 됐다. 이때 여러 회사와 접촉 중 넷이즈게임즈 담당자가 옥토패스 트래블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높은 것을 알게 돼 함께 하게 됐다.

 

이세영 : 넷이즈게임즈와 스퀘어에닉스는 글로벌 회사라 유저들에게 좋은 게임을 글로벌에 보여줄 수 있다는 방향이 맞아 함께 하게 됐고, 대륙의 패자의 한국 출시가 늦어진 점은 한국에서 선보인 유사 게임들이 아쉬움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과정을 거치다 보니 늦게 출시하게 됐다.

 

- 4명 파티였던 원작과 달리 모바일판은 8명이다.

 

스즈키 : 대륙의 패자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이 캐릭터들의 활약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 파티원을 8명으로 정했다. 또 원작과 달리 속성별로 무기는 바꿀 수 없으나 캐릭터별 속성이 있기 때문에 전략이 달라졌고, 원작처럼 캐릭터마다 조작하지 않고 한 번의 커맨드로 명령을 내리는 점이 특징이다.

 

- 대륙의 패자는 싱글이 메인인 게임이다.

 

스즈키 : 멀티게임이 중심인 한국 시장에서 싱글게임에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점이 대륙의 패자의 경쟁력이 아닐까 싶다.

 

이세영 : 넷이즈게임즈는 다작 회사이다 보니 항상 장르적 고민을 하는데, 대륙의 패자는 JRPG를 사랑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이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 것 같다.

 

얼마 전 열린 OBT에 대한 반응은?

 

스즈키 : 일부 버그가 있었고 한정된 인원으로 진행됐지만, 좋은 반응을 주셔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됐다.

 

- 일본에서 선보인 콜라보 콘텐츠는 국내에서 선보일 수 있나?

 

스즈키 : 콜라보를 한 타이틀 전부가 스퀘어에닉스 IP이기에 저작권 문제는 크게 없을 것 같고, 한국에서도 모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 일본 서버와 글로벌 서버는 각각 밸런스가 다른데, 한국은?

 

스즈키 : 해외처럼 한국 서버 유저들의 반응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 해외와 국내의 업데이트 간격은?

 

일본판 발매가 3년이 됐기 때문에 해외는 일본보다 빠른 주기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한국은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며 콘텐츠를 더 빠르게 공급할 계획이다.

 

- 일본에서는 ‘라이브 어 라이브’ 콜라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중세편만 구현했다. 그 이유는? 다른 편 캐릭터도 추가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고 한국에서도 볼 수 있나?

 

스즈키 : 라이브 어 라이브는 다양한 편이 있는데, 이를 모두 담다 보면 라이브 어 라이브만 하다 끝날 것 같아 중세편만 정하게 됐다. 향후 반응이 있다면 다른 편도 추가할 예정이다.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과 달리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는 역사가 길지 않다. 모바일 버전에서 세계관을 확장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나?

 

스즈키 : 기본적으로 하나의 완성된 게임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개발했고, 여기에 콜라보 콘텐츠를 추가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은?

 

스즈키 : JRPG들은 비주얼을 보고 관심을 가져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대륙의 패자는 레트로한 2D-HD 픽셀과 3D 그래픽의 결합이 어필 포인트이고,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세계관, 비주얼, NPC와의 상호 작용이 있으니 이를 중심으로 즐겨 주셨으면 한다.

 

- 끝으로 한마디.

 

스즈키 : 한국 게임이 일본에 진출해 인기를 끈 사례가 많은데, 역으로 일본 게임을 한국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 이번 게임은 프리투플레이로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니 이번 작을 시작으로 이 시리즈에 빠져 주셨으면 좋겠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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